우리 아이 백신은 언제쯤..미국은 내달 결정

이광수 2021. 9.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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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 백신 개발국가 등을 중심으로 만 12세 미만 어린이 접종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는 코로나19에 확진이 돼도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덜하다는 연구 결과와 임상 진행등의 미비로 백신 접종 우선순위로 검토되지 않았다.

또 다음달에는 생후 6개월이상 5세미만 영유아 대상 임상데이터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어린이 대상 백신접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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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5~11세 임상 데이터 FDA에 제출예정
미국내에서도 어린이 백신 놓고 의견 엇갈려
정부, 12~17세 청소년 예방접종 일정 추석 후 발표 예정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과 유럽 등 백신 개발국가 등을 중심으로 만 12세 미만 어린이 접종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는 코로나19에 확진이 돼도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덜하다는 연구 결과와 임상 진행등의 미비로 백신 접종 우선순위로 검토되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고,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서 등교를 안정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접종 대상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다.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화이자(티커 PFE)가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이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에는 생후 6개월이상 5세미만 영유아 대상 임상데이터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어린이 대상 백신접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10916) -- PUTIAN, Sept. 16, 2021 (Xinhua) -- 한 보건 요원이 2021년 9월 16일 중국 남동부 푸젠성 셴유현에서 핵산 검사를 위해 한 소녀로부터 표본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Xinhua/Wei Peiquan)(사진=뉴시스)
지금까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허용됐고, 모더나와 얀센 백신은 성인에게만 허가된 상태다. 화이자가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자료를 제출할 경우 3주 이내에 승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한 독일 바이오업체 바이오엔테크(BNTX) 마찬가지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관련 당국에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모더나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긴급사용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에서도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 임상결과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에서다. 일부 학교의 경우 백신을 맞은 경우에만 등교를 허락하고 있는데, 백신을 거부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습권 침해 논란도 있다.

반면 어린이들의 정신 건강때문에라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지난 1년을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며 어린이의 교류를 전화와 컴퓨터에 국한시켰다”며 “여러 연구에 따르면 펜데믹 동안 십대들 사이에서 불안과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12~17세 청소년을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

이보다 앞서 어린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 곳도 있다. 쿠바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 2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청소년 접종이 시작됐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5~11세 어린이에게도 접종을 권장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백신인 시노백과 시노팜에 대해서 3~17세 접종을 지난 6월 승인하기도 했다.

이광수 (gs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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