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보관하고 재가열"..명절 식중독 주의해야
[앵커]
명절이라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전만큼 많은 가족이 모일 순 없지만, 평소보다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 가정이 많은데요.
한낮엔 여전히 기온이 높은 탓에 음식이 상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지만,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식중독 발생을 주의해야 합니다.
명절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관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임은경/ 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식중독검사과장> "추석이 예년보다 이르고 가을장마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음식은 상온에 오랜 시간 두지 말고 가급적 냉장보관하도록 하며 먹을 때는 반드시 재가열 후 먹을 것을…"
음식 재료들 표면에 묻은 오염물질이 이동하는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선 조리기구 위생 관리는 필수입니다.
<김연지 /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싱크대와 같은 세척조도 자주 씻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고요…칼과 도마를 사용할 때는요. 완제품·가공식품·채소류·육류·어류용 등 음식 재료별로 구분을 하시는 것이 필요하고…"
전문가들은 날달걀 표면에 묻은 분변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리 전 달걀을 세척하고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채소와는 구분해 보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손 씻기뿐만 아니라, 조리 시 비닐장갑은 음식별로 교체해 사용해야 한다고도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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