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국가산단 가동률 뜀박질..고용은 뒷걸음

변상근 2021. 9. 20.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제조업 허리로 불리는 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이 4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7월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국가산단 가동률은 84.1%로 집계됐다.

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산단만 집계해 공포하기 시작한 2017년 5월 이후 월별 가동률로는 최대치다.

전체 산단 가동률은 늘었지만, 고용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 제조업 허리로 불리는 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이 4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 수출이 올해 들어 역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그러나 산단 내 고용은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7월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국가산단 가동률은 84.1%로 집계됐다.

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산단만 집계해 공포하기 시작한 2017년 5월 이후 월별 가동률로는 최대치다.

국가산단 가동률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5월 70.4%까지 떨어졌다가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인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81.3%, 6월 83.9%에 이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 가동률은 90.3%에 달했다.

지난 7월 우리나라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554억 달러를 기록하며 65년 무역 역사상 역대 월 기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수출 호조 덕분이다.

같은 달 산단 생산액은 47조1106억원으로 전달보다 2.5% 늘었고, 수출액은 165억1900만달러로 6.9% 증가했다.

그러나 기업별 희비는 엇갈렸다. 3만8559개에 달하는 50인 미만 영세기업의 가동률은 70.8%에 머물렀다.

전체 산단 가동률은 늘었지만, 고용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산단 고용 인원은 96만9182명으로, 전달(96만9852명)보다 670명 줄었다. 4월 97만2006명, 5월 97만282명과 비교해서도 감소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