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번째 성공' 한국형 SLBM, 내년 하반기에 실전 배치될 듯

민병권 기자 2021. 9.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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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자 개발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내년 하반기께 전력화될 전망이다.

20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SLBM과 관련 내년 초까지 연구개발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3,000톤급 잠수함에 전력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 소식통은 이와 관련 "SLBM은 앞으로 몇 차례 더 시험발사를 해야 한다"며 "내년 초에 양산계약을 하면 하반기에는 잠수함에 전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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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몇 차례 시험발사 뒤 내년 초 양산 계획"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지난 15일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되고 있다./사진제공=국방부
[서울경제]

한국이 독자 개발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내년 하반기께 전력화될 전망이다.

20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SLBM과 관련 내년 초까지 연구개발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3,000톤급 잠수함에 전력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 소식통은 이와 관련 “SLBM은 앞으로 몇 차례 더 시험발사를 해야 한다”며 “내년 초에 양산계약을 하면 하반기에는 잠수함에 전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해군의 첫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해 중형 잠수함 총 9척에 SLBM 78발을 장착할 계획이다. 중형 잠수함은 3,000톤급 3척, 3,600톤급 3척, 4,000톤급 3척 등 총 9척을 건조했거나 할 예정이다. 3,000톤급은 6개의 수직 발사관을 갖췄고, 3,600톤급은 최대 10개의 발사관을 탑재한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15일 독자 개발한 SLBM의 잠수함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충남 안흥 일대에서 잠수 중인 도산안창호함은 SLBM을 발사했고, 발사체는 400㎞가량 비행한 뒤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에 이어 세계 7번째 SLBM 운용국이 됐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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