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빛바랜 9회 역전 투런포..피츠버그 연장 접전 끝 패배

김용일 2021. 9. 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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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9회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홈런포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 말 2사 3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박효준의 홈런포가 무의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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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원정에서 투런포를 터뜨린 피츠버그 박효준. 마이애미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9회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4가 됐다.

박효준은 팀이 2-3으로 뒤진 9회 초 높이 날아올랐다. 1사 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149㎞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홈런.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홈런포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 말 2사 3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박효준의 홈런포가 무의미해졌다. 그리고 연장 승부에서 피츠버그는 10호 초 한 점을 얻었으나 10회 말 무사 2루에서 레윈 디아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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