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정희 생가 찾아 "정권교체 하자마자 박근혜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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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만약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정권교체를 하자마자 사면을 하는 수밖에 더 있겠나"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에 보수가 분열되고 시민들이 이렇게 분열되고 시민으로서 또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참여하는 것조차 이렇게 어려운 우리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과거에 어떤 정치적인 선택을 했든 이제는 내년 3월 9일 대선을 위해서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를 꼭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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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만약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정권교체를 하자마자 사면을 하는 수밖에 더 있겠나"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그동안 여러 번 사면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아같이 말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의 방문 소식에 현장에는 우리공화당 당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수 백명이 몰려 유 전 의원의 차량 진입을 가로막고 바닥에 드러눕는 등 소란이 일었다.
유 전 의원은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탄핵을 찬성했다"면서도 "탄핵 이후에 보수 정치권과 보수 유권자들이 분열하고 갈등을 빚고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 책임이 있고 송구하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에 보수가 분열되고 시민들이 이렇게 분열되고 시민으로서 또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참여하는 것조차 이렇게 어려운 우리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과거에 어떤 정치적인 선택을 했든 이제는 내년 3월 9일 대선을 위해서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를 꼭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배신자 역적', '반드시 응징하겠다'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유 전 의원을 향해 고성과 욕설을 하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들이 추모관 입구를 가로막고 서 30m 이동에만 1시간이 걸린 유 전 의원은 경찰 호위 속에 간신히 일정을 마쳤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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