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단속 경고에도..유흥업소 불법영업 천태만상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도 늦은 밤 몰래 영업을 이어가는 유흥업소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수법도 가지각색인데요.
경찰은 이번 연휴기간에도 집중단속을 이어갑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천막을 걷고 유흥주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방 문을 여는 족족, 술판을 벌인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지난달에도 집합금지를 어겨 적발된 곳인데, 버젓이 영업을 이어가다 최근 또 적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와 사람 엄청 많아, 와"
손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줄줄이 통로를 빠져나옵니다.
지하 계단에 숨어있던 손님과 종업원들입니다.
<경찰 관계자> "마스크 쓰고 올라오세요."
이곳 역시 '배짱 영업'을 이어가다, 올해만 세 번째 적발됐습니다.
경찰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유흥업소 불법영업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수법도 가지각색.
냉장고로 문앞을 막아두고 그 안에 있는 비밀 창고로 대피하는가 하면, 단속반이 뜨자 업소 관계자들이 건물 옥상까지 올라가 몸을 숨기기도 합니다.
한 업소에 2개의 간판을 내걸고 각기 다른 업소인 것처럼 위장한 곳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무허가 영업으로 단속되자, 다른 상호를 단 출입문으로 손님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런 불법영업에 대해 업주뿐 아니라 이용자까지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불법영업으로 얻은 이익에 대해서는 세무관서에 과세자료를 통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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