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김혜은 "차서영 같다고 기억됐으면 좋겠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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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은이 '더 로드 : 1의 비극'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혜은은 지난 9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 그레이트 쇼)에서 차서영 역을 맡아 묵직한 열연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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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혜은이 ‘더 로드 : 1의 비극’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혜은은 지난 9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 그레이트 쇼)에서 차서영 역을 맡아 묵직한 열연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더 로드:1의 비극(이하 더로드)’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더 로드’는 최고 시청률 4.0%(2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차서영 역을 연기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열연으로 ‘믿보혜은’을 증명한 김혜은은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왔던 작품이라서 아직까지 여운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끝났는데도 되돌려보기를 하면서 제 연기가 부족하고, 여전히 작품 중인 것 같이 느껴진다. 11부를 봤다가 3부를 봤다가 하면서 ‘왜 연기를 저렇게 했지’ 이러면서 아직까지 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은은 “원작을 보지 말라고 하셔서 일부러 안 봤다. 왜냐면 캐릭터를 보고 나면 대본에 나오는 캐릭터는 변주가 되었기 때문에 원작과 갈등이 생길 수 있다. 기준이 없으면 더 자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는데, 기준점이 생기면 비교를 하게 된다. 비교하는데 에너지를 쓰는 게 아깝더라. 차서영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을 더 주고 싶었기 때문에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고 하셨던 것 같고, 드라마가 끝나고 읽을 생각이었는데 다음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 언제 읽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충은 봐서 흐름은 알고 있다. 책을 본 분들의 서평도 봤다. 더 처참한 내용인데 저도 차서영을 그렇게까지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더 참혹하고 서늘하고 싶지 않아서 소재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우리의 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같은 이야기지만 목적이 다르다.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바가 달랐기 때문에 ‘지금도 안보고 하길 잘했다. 보고 했으면 내 상상력의 울타리를 스스로 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김혜은은 “하고 싶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고마워하는 캐릭터인 차서영. ‘더 로드’는 나를 돌아보는 배우로서 내 한계나 내가 채워야 할 것을 드러나게 하고 그걸 채우기 위해 노력하게 한 작품이다. ‘차서영 같다’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차서영 같다”라는 것은 이기적으로 성공하고 싶어 하는 사람, 자기 밖에 모르고 자기가 다한 성공인데, 결과적으로 차서영이 ‘이게 성공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은 드라마였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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