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복귀전 포틀랜드 클래식서 시즌 2승 달성.. 이정은 준우승

김현지 2021. 9. 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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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고진영이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9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 6478야드)에서 막을 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정은과 수 오(호주, 한국명-오수현)을 무려 4타 차로 따돌리고 독주하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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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약 2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고진영이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9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 6478야드)에서 막을 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정은과 수 오(호주, 한국명-오수현)을 무려 4타 차로 따돌리고 독주하며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1만 달러(한화 약 2억 5000만원)다.

이번 대회는 대회 셋째날인 9월 19일 3라운드가 예정됐으나 비로 인해 셋째날 경기가 취소됐다. 72홀 대회 진행도 논의됐으나 결국 54홀로 축소됐다.

이번 대회 우승자 고진영.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하루 휴식 후 치러진 대회 3라운드이자 최종라운드에서 독주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대회 최종일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7번 홀 첫 버디에 이어 11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우승했다.

독주의 비결은 단연 퍼트다. 1라운드에서 25개, 2라운드에서 23개 퍼트 수로 라운드를 마쳤던 고진영. 비로 인해 컨디션이 바뀐 그린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1, 2라운드에 비해서는 크게 많아진 30개로 홀아웃했지만, 퍼트로 인한 위기 상황은 없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가 약 2달 만에 LPGA 투어 출전 대회였다. 지난 8월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투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퍼터를 바꾸고 스윙을 바꾸는 등 휴식기 동안 변화를 줬다.

이는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위한 노력이기도 했다. 올해 넬리 코다(미국)에 2년 가까이 지켜오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1위 탈환에 속력을 냈다.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에서 시즌 첫 승 이후 2승째다.

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들의 승수도 도합 3승에서 4승이 됐다. 한국 선수들은 6년 연속 최다 우승국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올해는 7승을 기록한 미국과 5승을 기록한 태국에 밀려 현재 3위다. 이번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며 고진영이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남은 시즌 최다 우승국에 대한 희망도 키울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회 준우승은 이정은이 차지했다. 이정은은 LPGA 투어 베테랑이다. 이정은6와는 동명이인이다.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던 이정은. 최종일에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로 준우승했다. 고진영과는 4타 차다.

이정은과 함께 공동 4위로 출발했던 동명이인 이정은6는 최종일 1오버파를 치며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8위로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허미정과 박성현은 최종합계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고진영)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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