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실험용 경수로 인근 새 건물 공사..지원시설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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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 남쪽에 새 건물을 짓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최근 몇 주간 새 건물 건설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건물의 용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향후 실험용 경수로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38노스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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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 남쪽에 새 건물을 짓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최근 몇 주간 새 건물 건설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건물은 실험용 경수로 부지 바깥에 건설되고 있으며 2층 규모로 파악됐다. 경수로 엔지니어링 사무실 건물보다 약간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설 현장의 규모를 고려 했을 때 더 많은 건물이 세워질 가능성도 있다.
새로운 건물의 용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향후 실험용 경수로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38노스는 내다봤다.
38노스는 또 영변 핵시설 내 5㎿ 원자로와 관련, 물이 방출돼 구룡강으로 흘러가는 장면이 지난 9일 포착됐다고 전했다. 다만 바로 옆에 위치한 발전기 시설에서 전통적인 시설 가동 지표인 증기 배출은 관측되지 않았다. 이는 원자로에서의 활동이 전력 생산과 연관돼 있지 않거나 증기 배출이 관측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시설을 변형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38노스는 이 같은 활동이 최근 보도된 우라늄 농축공장 건설 작업과 맞물려 영변 핵시설 전반에 걸쳐 운영이 강화됐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만약 원자로가 전기를 생산하지 않고 작동하는 것이라면 유일한 목적은 핵무기를 위한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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