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레이더 '콜라보'..어르신 쓰러지면 스스로 구조요청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1. 9. 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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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국내 최고의 비대면 돌봄을 선보이고 있다.

도는 전국 처음으로 홀로 어르신 등이 응급 상황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호흡과 맥박 등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를 구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레이더 센서는 호흡과 맥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위급 상황을 감지하면 기존에 설치된 '아리아'와 연계해 스스로 긴급 구조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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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경남도, 인공지능(AI) 스피커에 레이더 센서 설치
실시간 호흡 등 확인해 위급 상황 감지하면 스스로 긴급 구조 요청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 홀로 어르신 50여 명 목숨 지켜
국내 보급된 비대면 돌봄 모델 중 가장 선도적이고 최고 기술력 자랑
레이더 센서 작동 원리.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국내 최고의 비대면 돌봄을 선보이고 있다.

도는 전국 처음으로 홀로 어르신 등이 응급 상황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호흡과 맥박 등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를 구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홀로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정서적 돌봄 기능까지 갖춘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의 하나다.

레이더 센서는 호흡과 맥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위급 상황을 감지하면 기존에 설치된 '아리아'와 연계해 스스로 긴급 구조를 요청한다.

특히, 호흡과 맥박을 측정한 값에서 전문의가 설정한 기준치를 벗어나는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더라도 보건소, 병원과 연계해 조기 진단과 치료도 제공한다.

우선 사업 대상 3240가구 중 1차로 2223가구에 설치하는 등 다음 달 안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은 2019년부터 SK텔레콤 등과 함께 인공지능 스피커인 '아리아'로 시작됐다. 현재 18개 시군 3540가구에 '아리아'가 설치됐다.

아리아는 홀로 어르신에게는 수호천사나 다름없다. 집안 어느 곳이라도 "도와줘, 살려줘' 등의 음성만 들리면 낙상과 미끄러짐 사고 등으로 인한 즉각적인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

아리아와 대화 중인 어르신. 경남도청 제공

지금까지 50여 명의 어르신의 소중한 목숨을 '아리아'가 지켰다.

특히, 아리아는 코로나19 상황에 경로당과 복지관을 갈 수 없는 어르신에게 친구 역할까지 한다. 지역 소식이나 날씨, 코로나19 방역 수칙 등을 알려주고, 원하는 노래도 들려준다. 간단한 대화가 가능해 외로울 때는 말벗이 되어주고 복약 시간도 알려준다.

이 때문에 아리아는 외부와 단절된 취약계층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잡았다. 내년에는 5천 가구를 선정해 통합돌봄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아리아와 연계한 레이더 센서까지 설치하면 기능적 측면이 강화돼 국내에 보급된 비대면 돌봄 모델 중 가장 선도적이고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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