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제작사 신작 '퍼스트 카우', 11월 국내 개봉 확정..기대↑[공식]

김보라 2021. 9. 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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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상승과 확장을 향한 탐욕만이 가득했던 19세기 서부개척시대에 피어난 따뜻한 우정을 그린 영화 '퍼스트 카우'가 11월 국내 개봉한다.

'미나리' '그린 나이트' '유전' 등에 이어 북미 영화사 A24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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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오직 상승과 확장을 향한 탐욕만이 가득했던 19세기 서부개척시대에 피어난 따뜻한 우정을 그린 영화 '퍼스트 카우'가 11월 국내 개봉한다. '미나리' '그린 나이트' '유전' 등에 이어 북미 영화사 A24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퍼스트 카우'(감독 켈리 라이카트, 수입배급 영화사 진진)는 19세기 기회의 땅 미국에서 유대인 쿠키와 중국인 킹 루가 만나 마을 젖소의 우유를 훔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영화는 개척기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총잡이 카우보이가 중심이 되던 기존의 서부 영화 장르를 성공적으로 비틀었다.

백인 남성들의 결투와 배신, 음모를 둘러싼 이야기가 아닌 유대인과 중국인을 주인공으로 우정과 인생 이야기를 그린 '퍼스트 카우'는 새로운 웨스턴 무비의 탄생을 알렸다. 미국 독립영화계 거장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탄탄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는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4회 수상 및 143회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6%를 기록하며 해외 언론의 압도적인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2019년 최고의 영화 8편’에 선정, ‘2020 사사로운영화리스트’ 최다 선정작 1위에 오르기도 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A24의 새로운 역작으로 국내 극장가를 밝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 '퍼스트 카우'는 오는 11월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되어 독립영화의 제작과 북미 배급을 하는 A24는 블록버스터가 주를 이루는 미국 영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아트버스터의 명가로 부상했다. 먼저 A24의 대표작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이다.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낯선 이국땅에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의 삶을 보여준 영화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을 비롯하여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지난 8월 5일 개봉한 '그린 나이트'는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의 거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로, 로튼 토마토, 메타크리틱 등 대표적인 리뷰 사이트에서 극찬을 이끌며 국내에서는 이동진 평론가가 만점 준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공포 영화 제작에도 두드러진 재능을 보이는 A24는 '유전'으로 독특한 콘셉트와 신선한 연출, 뼛속까지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미드소마' 흥행까지 성공시키며 국내 관객들에게는 믿고 보는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더해 '문라이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더 랍스터' '레이디 버드'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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