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전도연, 류준열 만남 제안에 응했다 [종합]

전미용 입력 2021. 9. 20. 08:27 수정 2021. 9. 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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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미용 기자] 전도연과 류준열이 만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강재(류준열)의 만남 제안에 응하는 부정(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재는 술 취한 딱이를 집에 다 데려다 놓고 딱이의 집에서 잠들었다. 강재는 순규(조은지)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소리에 일어났다.

순규는 강재에게 "조용히 공부하는 애 조용히 호스트바 불러서 술 먹인 거 아니냐"며 불만을 터트렸고 강재는 "내가 호스트바 갔대? 아 정말 섹시하고 잘 생긴 게 문제다"고 말했다.

순규는 강재의 옷에서 꺼낸 역할대행 명함을 건네며 "네 직업이냐?"고 궁금해했고 강재는 "술 취한 애 데려다줬더니 왜 남의 옷을 뒤지냐"고 말하면서 "이건 인간관계를 위한 거다. 사람들이 외롭잖아. 아무리 친해도 거리감이 있는 거고. 남들보다 못한 가족도 있잖냐. 쉽게 말하면, 누나가 아픈 사람 대신 약을 만드는 거랑 같은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순규는 "남들처럼 평범하게는 못 살겠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했다. 그러자 강재는 "평범? 딱이 같은? 딱이가 평범하다고 생각해? 이래서 남보다 못하다는 거다. 누나가 아는 딱이는"이라며 말을 할듯 하다가 하지 않았다. 

강재는 "남이란 누굴 말하는 걸까요.?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음식을 밥을 먹고 비슷한 대화를 하고 비슷한 곳을 바라보며 그렇게 원래부터 비슷한 사람인 척 섞여 살아가는 건 부족한 걸까요? 무슨 일을 하는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모두가 알만한 괜찮은 일을 하면서 괜찮은 학교를 다니고, 괜찮은 사람을 만나고 그런 게 남들처럼 사는 거라면, 아버지 저는 어쩌면 지난 몇년 동안 내내 누구보다 빨리, 누구보다 멋지게  바로 그 남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강재는 순규와 우남(양동근)의 차를 타고 이동했고 순규는 장을 보고 집으로 가던 부정에게 "짐도 많은데 타고 가라"고 이야기했고 강재와 부정은 함께 앉아 집으로 향했다. 

순규는 부정에게 "제 동생하고 가장 친한 친구다"라며 강재를 소개시켜줬고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사람처럼 서먹하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부정이 먼저 집에 도착해 차에서 내렸고 부정이 집으로 돌아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 강재가 집에 도착했다. 

강재는 부정이 父 창숙에게 주려던 편지를 읽었다. 부정은 "아버지 나는 사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 그 아무것도 되지 못한 긴 시간동안 내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 같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고 싶지 않다. 아니 말씀 드릴 수 없다. 사실 저도 무슨 일이 저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대단한 일이 아니라서 죄송하다. 나를 구하지 못해서.. 나를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라고 적었던 것.

이에 강재는 부정에게 역할대행 명함과 함께  "저는 실은 아무때나 부담없이 연락해도 되는 사람이다. 혹시 누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연락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부정은 "오늘 저녁 혹시 시간이 괜찮다면 예약하고 싶다"는 답문을 남겼고 강재는 고민 끝에 "7시 오피스텔 근처 모텔에서 보자"는 문자를 보냈다. 부정은 바로 "괜찮다"는 문자를 남겼다.

강재는 부정을 만나러 가는 동안 언젠가 마흔이 되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주상복합에 모든 게 나와 다른 똑똑한 아내와 막 욕조에서 꺼낸 갓난 아이도 있고 내 명의로 강남에 가게가 하나 있고 ..만약에 마흔이 되는 어느 날 이 중에 하나라도 이루지 못한다면 여전히 지금 이대로  내 엄마나 아버지 같이 점점 더 가난해지기만 하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나쁜 사람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당신이 왜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고 했는지.. 이곳을 떠나려 했는지.. 이곳을 떠나 어디로 가려고 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할수도 알 수도 없다. 어디로 가려고 했었나요? 어디로 가고 싶었나요?"라며 궁금증을 품었고  두 사람은 모텔에서 마주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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