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전도연, '역할 대행' 류준열에 손 내밀었다 "오늘 예약하고 싶다"('인간실격')

조지영 2021. 9. 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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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과 류준열이 특별하고도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김지혜 극본, 허진호?박홍수 연출) 6회에서는 부정(전도연)과 강재(류준열)가 관계 변화에 터닝포인트가 될 결정적 순간을 마주했다.

그토록 기다렸던 강재의 연락을 받은 부정이 역할 대행 예약을 한 것.

감정의 격변 속 다시 서로를 마주한 부정과 강재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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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도연과 류준열이 특별하고도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김지혜 극본, 허진호?박홍수 연출) 6회에서는 부정(전도연)과 강재(류준열)가 관계 변화에 터닝포인트가 될 결정적 순간을 마주했다. 그토록 기다렸던 강재의 연락을 받은 부정이 역할 대행 예약을 한 것.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로 일렁이는 두 사람의 눈맞춤 엔딩은 짙은 여운을 남기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강재는 딱이(유수빈)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알게 됐다. 과거 정우(나현우)가 사용하던 휴대폰에서 부정의 이름을 봤다는 것이었다. 정우가 'cafe hallelujah(할렐루야)'를 검색해 접속한 인터넷 카페에서 본 '고통 없는 세상, 우울증 환우들을 위한 고민 나눔'이라는 문구도, 통화 기록에 찍힌 부정이 누구냐는 질문에 "여차하면 같이 죽을 아는 여자"라던 대답도 딱이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었다.

여전히 정우의 고시원 방을 떠나지 못하고 있던 강재는 수상한 서류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아란(박지영)이 부정에게 선물한 사인 책과 초고 뭉치, 그리고 부정의 자필 유서가 한데 들어 있었다. 강재는 부정의 뒷조사를 의뢰한 종훈(류지훈)의 VIP 손님이 아란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정확히 나한테 원하는 게 뭔데?"라고 물었다. 이에 종훈은 "그냥 일단 한번 자자"라며 부정에게 치명적 약점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강재는 어쩌다 하룻밤을 보낸 딱이의 집에서 그의 누나 순규(조은지)와 친한 형 우남(양동근) 틈에 평범한 가족처럼 뒤섞여 아침을 맞았다. 우남의 차를 얻어 타고 집으로 향하던 강재, 바로 그때 순규가 차를 멈춰 세웠다. 민자(신신애)와의 친분으로 오며 가며 안면을 튼 부정을 발견한 것이었다. 집 앞까지 태워준다는 순규의 배려에 부정이 합승했다. 뒷자리에 나란히 탄 부정과 강재는 서로를 모른 척 어색하게 재회했다.

정우의 휴대폰을 가져온 강재는 SNS 계정에 게시된 아란과 진섭(오광록)에 대한 글을 삭제해 달라는 부정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부정의 유서 내용과 그에게 받은 메시지를 한참 동안 되뇌어보다, 오랫동안 미뤄온 답장을 했다. 자신의 역할 대행 명함 사진과 함께 "나는 실은 언제라도, 누구라도, 부담 없이 연락해도 괜찮은 그런 사람이다. 혹시 누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연락 달라"고 보낸 강재.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늘 저녁 혹시 시간이 괜찮다면 예약하고 싶다"라는 부정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날 부정과 강재의 재회는 아슬하고 위태로웠다. 낯선 방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미묘한 눈맞춤 엔딩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부정이 강재를 불러낸 이유, 이에 응한 강재의 진심은 무엇일지 이들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부정의 숨겨진 유서는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마흔의 문턱에서 아무것도 되지 못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아버지 창숙에게 남기는 마지막 편지였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무엇이 이토록 두려운 걸까?"라는 질문에는 후회와 원망이 뒤섞여 있었고, "나를 구하지 못해서,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라는 인사에는 더는 물러나지도 나아가지도 못할 그의 처절한 심정이 깃들어 있었다.

여기에 부정이 기다리는 방문을 열고 들어서는 강재의 모습 위로 흐르는 "어디로 가려고 했나? 어디로 가고 싶나?"라는 내레이션은 그의 변화를 짐작게 했다. 이와 함께 정우가 한참이고 들여다보던 어느 저수지의 사진도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감정의 격변 속 다시 서로를 마주한 부정과 강재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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