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후 '알짜 IPO' 이어진다..원준·케이카·차백신 출격대기

강은성 기자 입력 2021. 9. 20. 08:01 수정 2021. 9. 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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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연말까지 IPO 열기 이어질 듯"
카카오페이·LG엔솔은 상장일정 불투명
방송인 유재석이 케이카 브랜드 광고모델로 홍보를 하는 모습(케이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올 초부터 추석 전 현대중공업까지 올해 굵직한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하면서 어느때보다 공모주 시장이 달아오른 가운데 연휴 이후에도 케이카, 차백신연구소, 시몬느액세서리 등 '알짜 IPO'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10월 이후 상장을 추진했던 하반기 초대형 IPO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매월 경신하는 IPO 기록…8월 이어 9월도 역대 최대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IPO 공모금액은 8조9000억원, 신규 상장사 시가총액은 49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HK이노 엔 등 대어급 기업이 IPO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8월 IPO 기업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평균 1163: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은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 영업일이 짧음에도 총 11~13개 기업이 IPO를 예정하고 있다. 9월 IPO 기업의 예상 공모금액은 1조8000억원~2조원 수준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8조1000억원~9조원 수준이다. 이 역시 역대 9월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IPO 열기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에는 현대중공업, 일진하이솔루스, SK리츠 등의 상장이 있었고 10월 이후에도 대어급 종목의 IPO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IPO 시장은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을 이미 달성했고 점차 공모금액 및 시가총액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연휴 직후에 원준·아스플로·케이카·차백신 줄줄이

연휴 직후에는 2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열처리 솔루션 전문업체 '원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청약기간은 27일과 28일 이틀간이다.

원준은 연휴에 앞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해 경쟁률 1464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5만2000원~6만원)의 최상단을 뛰어넘은 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반도체 공정 가스를 생산하는 아스플로도 추석 전인 지난 16일과 17일에 기관 수요예측을 마쳤다. 수요예측 결과 및 공모가 확정은 23일 이뤄질 예정이며 확정된 공모가를 기반으로 27일과 28일에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000원~2만2000원이다.

10월에는 국내 중고차거래 1위 플랫폼 업체 케이카(K Car)가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케이카의 지난해 기준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81%에 달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4300원~4만32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이며 이후 9월10일과 10월1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B형간염 치료백신(임상2b상)과 대상포진백신(임상1상)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차백신연구소도 10월 상장에 돌입한다. 10월5일과 6일에 기관 수요예측이 이뤄지며 이후 10월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원~1만5000원이다.

카카오페이 펀드서비스 개편 화면. 카카오페이증권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화면 상단에 굵은 글씨로 표시하고 별도 팝업창을 띄워 금융소비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개편했다.(카카오페이 앱 화면 갈무리)© 뉴스1

◇불투명해진 하반기 최대어 카카오페이·LG에너지솔루션

다만 하반기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빅테크 규제 방침에 따른 사업모델 변화로 인해 증권 신고서를 다시 한번 정정해야 할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의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29일과30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게 될 경우 기관 수요예측 연기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오는 10월14일로 예정됐던 상장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이 제기한 '금융소비자법'(금소법) 위반 소지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펀드서비스의 메인화면을 서비스 제공자 카카오페이증권 이름으로 전면 개편하고 법 저촉 소지가 있는 보험 서비스는 아예 중단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 이후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기업가치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초대형IPO로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월 불거진 GM의 배터리 리콜(결함보상) 문제로 연내 상장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이 회사는 이달 초에 거래소에 심사 기한 연장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투자은행(IB) 업계는 이를 사실상의 상장 연기신청으로 해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와 관련해 "GM 리콜 조치 방안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올해안 상장 완료 목표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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