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뻘·손주뻘 30대 CEO들, 건강한 '100세 시대' 연다
40~60대 중장년층과 70대 이상 시니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의료·돌봄 등 헬스케어 서비스는 물론 '멋진 노년'을 위한 패션 분야 커머스도 성장세를 보인다.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의 코로나19(COVID-19) 감염 위험성이 커지면서 방문 요양 서비스 이용이 늘었다.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임에도 '한국시니어연구소'라는 다소 투박한 사명을 정한 것은 이용자인 고령층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요양시설 정보가 요양병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원(국민건강보험) 등에 흩어져 있어 정보 자체가 소비자보다는 요양급여 지급을 위한 근거 자료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시설이 깔끔한지, 채광, 여가 공간 등 정작 소비자를 위한 정보는 없다는 지적이다.
패션시장에서 4050 소비자는 '큰손'이다. 온라인 쇼핑 대중화로 4050의 온라인 소비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온라인 카드결제 규모는 2019년 대비 약 49% 증가했다.
특히 10~30대에 비해 플랫폼 충성도와 구매력이 높아 4050 소비자의 마음을 잡는 것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로 이어진다. 퀸잇은 앱 이용자환경(UI)을 4050 소비자에 맞춰 쉽고 직관적으로 꾸몄다. 다른 패션 앱과 달리 한 화면에 1개 상품만 보여준다.
특히 '나는 푸미모델이다'는 타이틀로 중년모델 콘테스트를 개최해 당선자를 뽑고 이들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고객 확보 전략을 다양화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 문화 속에서 소비가 발생하는 구조다.
윤혜림 대표는 대학시절 자신의 전공인 금속공예를 살려 기존 안경 형태가 아닌 목걸이 형태로 만든 돋보기가 흥행하자 시니어 패션 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읽었다고 한다. 이후 개인 작가를 벗어나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건강한 고령층이 늘면서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패션 등 중장년·시니어의 소비력이 높은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산업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홈케어, 식품, 재취업 등 여러 영역이 온라인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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