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당한 샌디에이고 감독 "스윙 하나가 부족했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1. 9. 20.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요한 시리즈에서 스윕당한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팅글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7-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윙 하나가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팅글러는 이 장면에 대해 "실점을 막으려고했다. 공을 잡은 뒤 태그업에 대비해 바로 홈으로 던질 생각이었다. 공을 놓친 뒤에도 원래 던지려고 했던 방향으로 던진 거 같다"고 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시리즈에서 스윕당한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팅글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7-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윙 하나가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졌지만 잘싸운' 경기였다. 1회에만 5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이후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8회 동점 주자가 3루까지 나갔으나 불러들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난타전 끝에 시리즈를 스윕당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팅글러는 "오늘 우리 타자들은 강한 타구를 때렸다. 토미(토미 팸)의 활약이 컸다. 드라이브 타구를 때리며 홈런과 2루타를 기록했다. 타선 위아래로 모두가 열심히 싸웠다"며 타자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8회 2사 3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애덤 프레이지어에 대해서도 "힘든 좌완 상대로 강한 타구를 때렸다. 정말 좋은 스윙이었다. 그저 잘못된 방향으로 날아간 타구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견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뜬공 타구를 놓친 뒤 이를 무리하게 홈으로 던졌다가 실점을 허용했다. 팅글러는 이 장면에 대해 "실점을 막으려고했다. 공을 잡은 뒤 태그업에 대비해 바로 홈으로 던질 생각이었다. 공을 놓친 뒤에도 원래 던지려고 했던 방향으로 던진 거 같다"고 평했다.

타티스의 수비와는 대조적으로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수비는 빛났다. 팅글러는 "상대 투수들은 공격적으로 던졌고, 수비에서도 정말 잘했다. 여러 개의 안타를 뺏어갔다"며 상대를 높이 평했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의 부상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어두워졌다. "블레이크 스넬의 부상과 비슷하다"고 밝힌 그는 "약간 땡기는 증상이 있었는데 경기를 하면서 그게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들의 연이은 이탈에 급하게 영입했던 아리에타다. 그마저도 부상으로 이탈하며 당장 로테이션을 채울 일이 걱정이 됐다. 그는 "누가 가능한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알아보겠다. 스넬과 (크리스) 패댁의 복귀 시점도 봐야한다. 선수층 측면에서 보면 지금 이 시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급하게 등판해 3 2/3이닝을 막은 크레이그 스태맨의 활약은 빛났다. 팅글러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우리에게 다시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이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랭킹 5위로 밀려났다. 2위 세인트루이스와 격차는 3.5게임차로 벌어졌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서부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동부 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시리즈를 치른다.

팅글러는 "언덕을 오르는 불리한 싸움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 선수들은 싸우는 방법을 안다"며 의지를 다졌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