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에 열광하는 태국..총리까지 "소프트 파워"
[앵커]
걸그룹 블랙 핑크의 멤버 리사가 발표한 싱글앨범 '라리사'가 전 세계 각종 앨범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리사의 고향 태국은 총리까지 나서 극찬을 할 정도로 그야말로 '라리사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발표된 블랙 핑크 멤버 리사의 싱글앨범 '라리사'입니다.
["라리사 라리사 라리사 저들은 날 원해~"]
이틀 만에 유투브 조회 수 1억 회를 넘기며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특히 뮤직비디오 안에서 리사가 자라난 태국의 왕궁과 전통 의상이 등장하면서 태국 국민들의 정서를 더 사로잡았습니다.
[여자 연습생 : "저는 리사가 전 세계에 태국을 선물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어요."]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리사의 고향 브리람에 관광객이 밀려들고, 리사가 착용한 태국 전통 머리 장식품 '랏 가오'까지 불티나게 팔립니다.
[상점 주인 : "리사 당신은 정말 최고예요. 매출이 너무 많이 올랐어요 너무 고맙습니다."]
싱글 앨범 '라리사'의 성공은 우리 케이팝이 특히 다양성을 수용하고, 그 나라의 전통문화와 결합될 때 더 큰 파급력을 보여 준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대중들이 열광하자 태국 총리도 태국 문화의 DNA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프트 파워'의 시작이라며 극찬을 내놨습니다.
[채널3 방송 멘트 : "쁘라윳총리는 리사의 뮤직비디오가 태국의 전통과 명소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일주일이 지난 라리사는 전 세계 70여 개 국가의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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