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전에 잡채·갈비찜까지"..'혼추족' 위한 편의점 도시락 맛은?

김종윤 기자 2021. 9. 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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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잡채, 갈비찜 등 명절 대표음식이 편의점 도시락으로 태어났다.

2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혼추족을 위한 도시락 신제품은 출시했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명절을 앞두고 도시락·김밥과 같은 프레시 푸드를 보강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도 귀향하지 않는 혼추족 고객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집에서 명절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시락을 출시하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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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혼추족 증가 전망, 국민지원금 고객 흡수
(사진제공=세븐일레븐)©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전과 잡채, 갈비찜 등 명절 대표음식이 편의점 도시락으로 태어났다. 코로나19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을 겨냥한 메뉴다.

이들 음식은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메뉴다. 이 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혼추족들이 지갑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 혼추족 위한 추석 특별 메뉴 출시

2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혼추족을 위한 도시락 신제품은 출시했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명절을 앞두고 도시락·김밥과 같은 프레시 푸드를 보강하고 있다. 연휴 동안 주변 식당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 도시락으로 한끼를 해결하는 수요가 증가해서다. 실제 지난 설 연휴 기간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대비 34.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신제품은 Δ한끼연구소 들기름비빔밥 Δ수리수리술술 모둠전 Δ수리수리술술 오색잡채다. 이들 도시락은 명절음식으로 선호도 높은 대표 메뉴만 담았다. 돈까스·불고기와 같은 평범한 반찬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이중 수리수리술술 모둠전은 명절에 주로 즐겨 먹는 고추전과 동그랑땡을 포함해 7가지 전을 담았다. 고향 방문이 어려운 혼추족에겐 집에서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메뉴다. 수리수리술술 오색잡채는 쫄깃한 당면에 돼지고기, 버섯, 당근, 계란, 부추 등 오색 고명을 풍성하게 토핑해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로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귀포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혼자서도 간편하고 푸짐하게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GS25)© 뉴스1

◇ 국민지원금 풀리자 편의점 매출 ↑ 기대

업계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향 방문을 꺼리고 있어 연휴 동안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발길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집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매해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서다.

GS25도 혼추족을 위한 '풍성한한가위보내소' 도시락을 출시했다. 단호박 은행 영양밥에 버섯 소불고기·수제 모둠전·나물 등 9찬으로 구성됐다. 이마트24 역시 명절도시락 '한가위만 같아라 한상차림'을 출시했다. 돼지갈비찜·잡채·동그랑땡 등 명절음식과 다양한 반찬을 알차게 구성됐다. 피코크 모둠전과 피코크 흰송편·모싯잎 송편도 판매한다.

특히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되면서 편의점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가 지역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형마트·온라인에서 국민지원금 사용을 제한해서다. 편의점은 가맹점이 대부분으로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예년보다 적극적으로 상품성 다양화뿐 아니라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한끼연구소 들기름비빔밥을 구매한 고객이 모바일앱에 적립하면 모바일상품권(최대 1만원)을 주기로 했다. 이마트24의 경우 행사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재난지원금 25만원을 모두 사용한 소비자에게 최대 250만원 돌려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도 귀향하지 않는 혼추족 고객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집에서 명절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시락을 출시하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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