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로 1시간에 84명씩 숨져..접종률 G7 중 꼴찌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하루 평균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1시간에 무려 84명씩 숨지는 셈입니다.
미 행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G7 국가 중 꼴찌를 기록할 만큼 접종률이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장례식장은 요즘 자리 잡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의 시신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나단 포크 / 장례식장 관리인 : (장례식장 이용객이) 쇄도하고 있어서 몇몇 가족들은 그냥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2천12명에 이릅니다.
1시간에 84명씩 숨지고 있는 셈입니다.
2주 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확산세는 한풀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4만 명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은 좀처럼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화당 강세지역이라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 접종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프 자이언츠 /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델타 변이 감염의) 위협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있습니다. 데이터는 확실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 환자가 집중돼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의무화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공화당 출신 주지사들은 소송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정치화하면서 미국의 접종률은 G7, 주요 7개국 중 꼴찌로 밀려났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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