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업' 포스코그룹..올해 10대그룹중 시총 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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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대기업 그룹의 올해 시가총액 변화를 보니 포스코그룹의 올해 시총 증가율이 40%에 육박했다.
포스코그룹은 10대 그룹 중 올해 시총 증가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지난해 말(2020년 12월31일) 대비 이달 15일 기준 시총 증가율 1위는 포스코그룹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화·GS·SK·현대중공업그룹의 시총은 2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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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GS·SK 그룹 시총 증가율 20% 넘어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대 대기업 그룹의 올해 시가총액 변화를 보니 포스코그룹의 올해 시총 증가율이 40%에 육박했다. 포스코그룹은 10대 그룹 중 올해 시총 증가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화, GS, SK그룹 등의 시총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과 LG그룹은 시총이 지난해 말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지난해 말(2020년 12월31일) 대비 이달 15일 기준 시총 증가율 1위는 포스코그룹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35조407억원에서 이달 15일 48조7614억원으로, 무려 39.1%(13조7207억원) 증가했다.
포스코 그룹에서 포스코강판(058430)(263.79%)과 포스코엠텍(009520)(74.19%),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63.92%), 포스코케미칼(003670)(55.29%)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대비 50% 이상 불어났다.
포스코강판의 시총은 1044억원에서 3798억원으로 무려 263.79%나 늘어났다. 한 주당 주가로 보면 1만7400원(12월30일)에서 6만3900원(9월17일)로 267.2% 뛰어 올랐다.
포스코강판은 강판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덕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강판 외에도 전기차용 부품 공급·컬러강판 시장 진입 등 신사업 모멘텀까지 겹치며 주가가 급등했다.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와 2차전지 소재 등에 진출하며 실적 상승과 더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시총은 크게 불어났다.
같은 기간 한화·GS·SK·현대중공업그룹의 시총은 20% 이상 증가했다. 한화그룹의 시총은 작년 말 16조1666억원에서 21조4056억원으로 32.4% 늘어났다. 한화그룹의 경우 한화투자증권(003530), 한화시스템(272210)(86.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7.54%)의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GS그룹 시총은 9조8567억원에서 12조2244억원으로 24.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는 23.02%, 현대중공업은 20.20% 시총이 불어났다. SK그룹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새로 상장하면서 그룹사 시총이 크게 증가한 영향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총은 21조4200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6조6123억원에 달한다.
10대 그룹 중에서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주가가 2배 이상 늘어난 종목은 포스코강판,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해 신세계 I&C(035510)(111.16%), 삼성엔지니어링(028050)(102.64%), 현대비앤지스틸(004560)(99.09%) 등이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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