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이재명, 위기 때마다 '이낙연 탓'..국힘 때려야지 왜"

박태훈 선임기자 2021. 9. 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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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의 윤영찬 정무실장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대장동 의혹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이낙연 후보를 국민의힘과 엮으려는 프레임을 구사하고 있다'며 당장 멈출 것을 요구했다.

윤 실장은 1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호남권 방송토론에서 이낙연 후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말과 태도를 보고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지사가) 이낙연 후보에게 '국민의힘과 한배를 타는 것인가'라고 공격했다"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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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과 이낙연 후보.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낙연 캠프의 윤영찬 정무실장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대장동 의혹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이낙연 후보를 국민의힘과 엮으려는 프레임을 구사하고 있다'며 당장 멈출 것을 요구했다.

윤 실장은 1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호남권 방송토론에서 이낙연 후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말과 태도를 보고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지사가) 이낙연 후보에게 '국민의힘과 한배를 타는 것인가'라고 공격했다"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윤 실장은 "이는 이 지사와 캠프가 해서는 안 될 말"이라며 "왜 한배를 타고 있는 민주당 내부에 총을 겨누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이는 원팀 훼손을 넘어 원팀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다"라며 "그러한 행위가 민주당호를 침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진정 모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 실장은 "대장동 의혹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려면 국민의힘을 공격하라"며 왜 이낙연 후보와 국민의힘을 엮으려 하느냐고 고개를 흔들었다.

이어 "왜 이재명 캠프는 자신들의 위기 때마다 이낙연 후보 탓을 하느냐, 부디 국민만 바라보라"고 요구했다.

윤 실장은 "이낙연 캠프는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에 대해 정치적 판단을 하지 않는 등 원팀 정신을 지킬 것"이라며 "이재명 캠프도 원팀 정신을 지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이재명 캠프를 압박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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