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모든 국민이 동등" '8전9기' 윤석열, 대선후보라기엔 너무 친근한 석열이 형님[어저께TV]

김수형 2021. 9. 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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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윤석열 대선후보가 친근한 형님 매력으로 집사부 멤버들을 사로 잡았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대선주자 특집 첫번째로 윤석열 후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선주자 특집 첫번째로 윤석열 후보가 그려진 가운데 윤석열은 "맛있는 걸 해드리려고 오라고 했다. 김치찌개 같은거 해주려한다"고 하자 이승기는 "이미지 메이킹 아니냐"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윤석열은 "그럼 한번 드셔보셔라 , 어린시절 어머니 옆에서 요리를 배웠다"며 요리를 시작, "정치를 하다보니 요즘은 요리할 시간이 없다"고 했으나 수준급 요리실력을 보였다.  멤버들도 "여기 확실히 윤식당"이라며 인정할 정도였다.  

특히 윤석열의 친근한 말투에 모두 "동네 형님처럼 말씀하신다"고 하자 그는 "그럼 그냥 형이라고 호칭을 불러라,  난 지금 백수, 무직이다"면서 "석열이 형님이라고 해. 동생이 오늘 넷 생겼다"며 호쾌하게 받아쳤다.  

이때, 초임시절 첫 명패를 발견했다.  이어 옛 대학시절 앨범을 공개, 청년시절인 대학 4년학때 모습에 모두 "45세인 줄, 막 동안은 아니셨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화도 중 윤석열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다시 요리에 집중했다. 모두 "오늘 대선주자 특집 맞나,  윤석열의 '쿠킹클래스' 느낌, 거의 윤식당이다"면서 "음식에 대한 진심이 있다. 형수님에게 자주 해주시냐"고 질문, 그는 "이렇게 해야 안 쫓겨나고 살지 않겠냐"고 말해 또 한 번 폭소하게 했다.  

윤석열은 "아버지가 검사 그만두면, 변호사 말고 식당하라고 하셨다"면서 대선 끝나고 후련하게 먹고 싶은 것에 대해선 "민트초코칩 아이스크림 먹고싶을 것 같다"고 말하며 또 한번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본론으로 들어갔다. 집사부 청문회를 시작하자 윤석열은 "청문회 받는게 내 전공, 1인 청문회 내가 가장 많이 받아봤다"면서 "소신대로 말할 것, 정답은 없다"며 스웩을 보였고,  분위기를 몰아 랩으로 하는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난 거짓말 안 한다"며 강한 포부를 보였다.  

특히 대통령들과 싸웠다는 연대기에 대해  그는 "대통령에게 도전한게 아니고 그럴 이유 없어. 맡게된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한 것, 대통령도 일개 검사와 싸울 시간도 없다"면서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게 훨씬 든든하다, 모든 국민이 똑같이 져캬야하는 법"이라 운을 뗐다.

그러면서 "권력자의 위법을 제대로 처리 안 하면 국민들한테 법을 지키라 할 수 없고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 권력자를 향한 수사를 얼마나 원칙대로 하느냐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좌천을 많이 당했다는 윤석열은 "지방에 쫓겨가있을 때 퇴근하고 마트가서 식재료 샀고, 관사에서 음식을 해 먹었다. 요리실력이 늘었다"면서  "일단 지방방령이 나면 가서 재밌게 지내자는 생각으로 지냈다"며 낙천적인 모습도 보였다. 

다음은 장충동 족발에 이재명 지사 후보는 무슨 사연인지 물었다. 윤석열은 "사법시험 28회차, 내가 합격했으면 이재명 지사와 고시 동기가 됐을 것. 나는 33회에 합격했다"면서 "사법시험 20분 남기고 족발 먹으러 갔는데, 마지막 시험이 소수점 모자른 점수, 내가 미쳤지. 족발만 참았어도 이재명 지사와 동기"며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5년을 더 공부했다, 9수까지 했다, 이후 한 잔 적셨다"면서 "지치고 좌절하는 스타일이면 9수를 못 한다"며 역시나 낙천적인 면모를 보였다. 

정치 경험부족이란 우려 어떻게 극복할지 묻자 윤석열은 "난 우는 한이 있어도 굽히고 30바퀴 도는 사람, 어려운 일이 생겨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면서 "내 일에 대해 정말 긴장하며 치열하게 살아와, 어떤 새로운 일에도 성공시키는데 자신있다"면서 극복하는 원천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다'라는 질문엔 "그렇다"며 자신있게 대답한 그는 "확신이 있으니 시작을 했다"며 나랏일 잘할 거란 믿음이 있다며 이에 대한 강한 확신과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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