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십원'이라 놀리던 이재명 '이일원' 될 처지..뻔뻔하기가"

박태훈 선임기자 2021. 9. 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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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일원'으로 불릴 처지에 빠졌다며 공격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홍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는 돈 10원 피해준 적 없다고 큰소리 치다가 감옥 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일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며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와 여권 선두주자인 이 지사를 동시에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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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일원'으로 불릴 처지에 빠졌다며 공격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홍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는 돈 10원 피해준 적 없다고 큰소리 치다가 감옥 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일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며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와 여권 선두주자인 이 지사를 동시에 때렸다.

윤 후보가 자신의 장모를 언급하면서 '10원 한푼 피해준 적 없다'고 했지만 실형을 선고받은 일, 이 지사가 성남 대장동 '화천대유' 논란에 대해 "단돈 일원이라고 받았다면 후보와 공직을 사퇴하겠다"고 무관함을 주장한 일을 비꼰 것이다.

홍 후보는 "(이 지사가) '윤 십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간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며 그렇게 보는 이유로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이기 때문이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홍 후보는 "요즘 관련자들이 증거 인멸에 정신 없을 것이니 결백하다면 증거가 더이상 인멸되기 전에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형비리가 터졌는데도 눈치나 보고 있는 검찰도 참 이상한 조직이다"며 검찰에 매를 드는 것도 잊지 않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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