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하는 전남 시장군수들, 거센 도전에 '가시밭길'

서순규 기자,박영래 기자,박진규 기자 2021. 9. 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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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전남단체장은 강인규 나주시장, 구충곤 화순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등이다.

유 군수가 3선 도전을 망설이는 사이 이상철 전남도의원과 강대광 전 곡성군의원, 박정하 곡성신문 대표, 양병식 전 곡성군 서기관, 최용환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상인회 회장 등도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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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거부감과 입지자 난립으로 '고전' 예상
2018년 지방선거 개표 모습. © News1

(나주=뉴스1) 서순규 기자,박영래 기자,박진규 기자 =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선거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도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3선 고지를 노리는 전남지역 기초단체장들의 행보가 관심을 받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전남단체장은 강인규 나주시장, 구충곤 화순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등이다. 경찰 수사와 함께 지병 치료를 이유로 정현복 광양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 가운데 강인규 나주시장은 가장 치열한 도전을 받고 있다. 현재 나주시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행정 관료와 정치인, 언론인 출신 등 자천타천 후보군이 16명에 이른다.

나주시의 나주교통 보조금 비리의혹, 환경미화원 등 각종 채용비리, 보건소 인사 파동 등에서 나주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커졌고 여론은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두석 장성군수 역시 3선가도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유 군수에 도전장을 내민 인물들은 현 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과 유성수 전남도의원, 여기에 박노원 청와대 행정관이 나선 상태다.

1차 관문으로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이 최대 고비로 예상되며, 무소속으로 당선돼 민주당에 입당한 만큼 또다시 무소속 출마를 검토할지 관심가는 대목이다.

두 번의 임기 동안 원만한 군정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 김준성 영광군수도 아직까지 3선을 장담하기는 녹록지 않다.

3선에 대한 군민들의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고, 강종만 전 군수,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장세일 현 전남도의원, 한동희 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대두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 역시 만만찮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내년 화순군수 선거에는 구 군수를 포함해 자천타천 모두 9명이 나섰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정훈 의원과 지난해 총선 이후 냉랭한 관계가 이어져 온 구 군수 입장에서 1차 관문인 민주당 경선은 3선을 향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전동평 영암군수가 지역 최초로 3선 영암군수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3선에 대한 피로감과 새인물에 대한 기대도 있으나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내공과 현역 프리미엄을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전 군수에 맞서 우승희 전남도의원,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 조성남 세한대 교수, 최영열 전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또 정의당 이보라미 전남도의원과 민생당 박소영 전 목포시 기획관리국장도 출마가 유력시된다.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입장이다.

내년 완도군수 선거에는 이철 전남도의원, 박인철 군의원, 김신 전 군의원, 신영균 전 완도군청 경제산업국장 등이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신 군수를 꺾기에는 중량감이나 인물면에서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특별한 과오없이 군정을 이끌어 온 유근기 곡성군수의 3선 도전도 유력시되나 그는 구체적인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유 군수가 3선 도전을 망설이는 사이 이상철 전남도의원과 강대광 전 곡성군의원, 박정하 곡성신문 대표, 양병식 전 곡성군 서기관, 최용환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상인회 회장 등도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대선과 3개월 차이로 실시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일반 유권자들이 대선에 보다 관심이 쏠리면서 인지도와 조직에서 정치신인 보다 앞선 현직 단체장이 어느 때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며 "하지만 변화와 새정치를 갈망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상 3선 수성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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