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취업 기상도]③ 채용 인원 늘리는 금융공기업

조귀동 기자 2021. 9.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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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하는 올해 금융권 취업 시장에서 단비 같은 곳이 있다면 금융 공기업들이다.

여러 곳이 상반기 채용을 하기 때문에 내년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노려볼 만하다.

채용 예정 인원은 한국은행 50명, 금융감독원 90명, 수출입은행 40명, 예금보험공사 21명, 한국거래소 43명 등이다.

현재 금융공기업 중에서 신입 직원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신용보증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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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하는 올해 금융권 취업 시장에서 단비 같은 곳이 있다면 금융 공기업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청년 고용을 돕기 위해 채용 규모를 이전보다 늘릴 곳이 많다. 대부분의 기관이 채용을 끝냈거나, 필기시험을 치른 상황이다. 여러 곳이 상반기 채용을 하기 때문에 내년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노려볼 만하다.

지난 3월 KDB산업은행 상반기 신입직원 공채 필기시험이 열린 서울 경기고에서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 /조선DB

현재 신입직원 원서 신청을 받는 곳은 KDB산업은행이다. 오는 24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지원서를 받는다. 채용 예정 인원은 91명으로 역대 최대다. 분야별로는 각각 ▲경영학 40명 ▲경제학 25명 ▲IT 13명 ▲환경·화학·기계 및 자동차·조선 등 공학에서 13명이다.

산업은행은 올 상반기 처음으로 공학분야를 신설했는데, 하반기 채용에도 같은 직군을 뽑는다. 상반기 산업은행은 57명을 뽑았다. 2020년 상반기 50명, 하반기 60명을 뽑던 것과 비교해 38명 늘어난 것이다. 불과 30명만을 뽑던 2019년과 비교하면 5배 수준이다. 이 밖에도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서 석사 학위 취득자 2명, 금융공학 분야 박사 학위 취득자 2명을 각각 뽑는다.

서류 심사에서 20배수를 선발한 뒤, 10월 23일 필기 시험을 본다. 두 차례 면접이 있다. 필기시험 과목은 직무지식 전공, 일반시사 논술, 직업기초 능력 등이다. IT 공학분야는 논술 시험이 없다. 1차 면접은 직무능력, 심층토론, PT, 팀 과제 수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경력직을 20명 안팎으로 뽑을 계획이다. 9월 하순 채용공고를 내고 10~11월 서류전형, 1~2차 면접 등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회계사·변호사·감정평가사·조사연구·개발기획 등이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은 지난 11일 1차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들과 산업은행은 보통 같은 날 필기시험을 진행해왔다. 이른바 금융공기업 ‘A매치’를 치르는 기업이다.

올해는 산은이 채용 시기를 조금 늦췄다. 채용 예정 인원은 한국은행 50명, 금융감독원 90명, 수출입은행 40명, 예금보험공사 21명, 한국거래소 43명 등이다. 한국은행이 역대 최저 수준이지만 다른 곳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수출입은행처럼 큰 폭으로 인원을 늘렸다.

현재 금융공기업 중에서 신입 직원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신용보증기금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7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하반기 신입직원 공채에서 대졸 신입(5급) 87명과 고졸(6급) 12명 등 99명을 뽑는다. 신보는 상반기 93명을 채용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1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1차 면접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 기보는 110명을 뽑을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5월 신입직원 지원서를 받아 8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총 72명을 뽑았다. 수도권, 비수도권, 장애인, 취업지원대상자 등을 나누어 뽑는 게 특징이다. 서민금융진흥원도 상반기에 일찌감치 27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했다. 예탁결제원은 6월 지원서를 받아 50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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