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괴산군 인구 1년 새 끝 모를 하락세 이어져

김정수 기자 2021. 9.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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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말 기준 괴산군과 인구 차이가 218명에 불과했던 증평군의 인구가 1년 사이 730명 외지로 유출됐다.

20일 증평군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인구는 3만6406명이다, 지난해 8월 말 3만7136명에서 730명 줄었다.

애초 증평군은 지난해 8월만 해도 괴산군과의 인구차이가 218명에 불과해 큰 집인 괴산군 인구를 추월할지 여부가 관심이었다.

하지만 인구유출로 인해 8월 말 현재 괴산군과의 격차는 695명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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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730명·괴산군 253명 감소..외지유출 심각
정주여건 개선 등 시책 개발로 인구 늘리기 시동
증평읍.© 뉴스1

(증평·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2020년 8월 말 기준 괴산군과 인구 차이가 218명에 불과했던 증평군의 인구가 1년 사이 730명 외지로 유출됐다.

괴산군 역시 2020년 말 반짝 증가세를 유지하다 올해 1월부터 줄기 시작해 8월 말 현재 253명 감소했다.

20일 증평군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인구는 3만6406명이다, 지난해 8월 말 3만7136명에서 730명 줄었다.

지난해 9월 14명을 시작으로 10월 11명, 11월 51명, 12월 153명이 감소하다 올해 1월 잠시 제자리걸음을 한 뒤 2월 122명, 3월 149명, 4월 4명, 5월은 4명 늘었다가 6월 37명, 7월 29명, 8월 64명이 줄줄이 빠져 나갔다.

애초 증평군은 지난해 8월만 해도 괴산군과의 인구차이가 218명에 불과해 큰 집인 괴산군 인구를 추월할지 여부가 관심이었다.

하지만 인구유출로 인해 8월 말 현재 괴산군과의 격차는 695명까지 벌어졌다.

괴산군의 실정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말 3만7354명이었던 인구는 9~12월까지 2039명이 늘어 3만9393명으로 4명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올해 1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1월 1055명, 2월 329명, 3월 321명, 4월 101명, 5월 125명, 6월 105명, 7월 108명, 8월 128명이 줄어 지난해 8월 3만7354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현상은 무리한 인구 늘리기 시책으로 매년 연말 반짝 증가하다 이듬해 초가 되면 급감하는 일이 되풀이 됐기 때문이다.

괴산읍.© 뉴스1

현재 증평군과 괴산군은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인구 늘리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증평군은 22개 시책과 16개 정주여건개선 시책을 마련했다.

전입정착금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인구증가 지원조례'를 개정하고 공동주택 분양사업을 하는 등 부서별로 인구증가 시책을 펼치고 있다.

대규모 공동주택 신축과 기업체 입주 등으로 인구 증가도 예상하고 있다.

괴산군은 '인구증가시책 지원조례·시행규칙'을 개정해 체감도 있는 지원정책으로 전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입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대상을 기존 셋째 이상에서 초등학교 입학생으로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국적 취득자 지원 대상을 모든 국적 취득자로 변경했다.

부족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전입대학생 전·월세 거주자와 청년취업자·청년농업인 주거비 지원을 신설했다.

상반기에 인구증가 종합 계획을 수립해 8개 분야 22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증평군과 괴산군이 마련한 시책들이 인구를 유입하는 최상이 방안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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