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시련' 서남용 옥탑방 청소, 김희철에겐 고문(미우새)[어제TV]

이민지 2021. 9. 2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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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김준호가 서남용 집에서 고통 받았다.

9월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 김준호는 청소가 전혀 되지 않은 서남용 집 청소에 나섰다.

그야말로 야생 상태의 집에 김준호는 "이렇게 살거면 그냥 산에 들어가 사는게 낫지 않냐"고 말했고 서남용은 "무서워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준호는 후배 서남용을 위해 김희철에게 청소를 부탁했고 김희철은 "믿고 맡겨주시면 내가 흰철로서 깔끔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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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김희철 김준호가 서남용 집에서 고통 받았다.

9월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 김준호는 청소가 전혀 되지 않은 서남용 집 청소에 나섰다.

서남용 옥탑방 상태는 그야말로 충격적. 부서진 천장, 곰팡이 상태는 기본 10년 넘은 쌀포대, 썩은 바나나, 옷방을 질서 없이 꽉 채운 옷 무덤, 묘한 냄새 등으로 보는 이들을 기겁하게 했다.

그야말로 야생 상태의 집에 김준호는 "이렇게 살거면 그냥 산에 들어가 사는게 낫지 않냐"고 말했고 서남용은 "무서워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준호는 후배 서남용을 위해 김희철에게 청소를 부탁했고 김희철은 "믿고 맡겨주시면 내가 흰철로서 깔끔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내 스타인데 오래 사셔야 한다"고 말했다.

비장하게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먼저 옷방으로 향한 김희철은 상태를 다시 살피더니 "저길 보니까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후퇴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시 심기일전한 김희철은 거실 먼저 치우기로 했다.

거실에는 의문의 박스들이 쌓여있었고 이를 하나씩 정리하며 김희철, 김준호의 비명이 난무했다. 썩은 바나나가 나오고 10년 묵은 쌀포대가 발견됐다. 서남용이 "10년 넘었어도 벌레가 안 생긴다"고 말하자 김준호는 "벌레도 지친거다"고 반박했다. 서남용은 보충제통을 밥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 김준호를 경악케 했다.

김희철은 "내가 냉정하겠지만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미련 가지면 또 이렇게 된다. 공간이 한정돼 있다. 과감하게 버릴건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옷방으로 들어가 "전문가들이 얘기하기를 2년 정도 안 입으면 진짜 필요 없는 옷이라 했다. 다 버려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남용은 옷 하나하나에 이런 저런 이유를 대 결국 청소가 일시중단됐다.

밥을 먹으며 마음을 다잡은 가운데 김준호는 "난 스케줄 때문에 가야 한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눈으로 심한 욕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남용은 경악을 부르는 집 상태와 별개로 묘한 매력을 선보였다. 도시남자임을 어필하고 건강 끔찍하게 생각하는 모습, 배달 음식보다 직접 해먹는 것을 선호하는 반전 면모가 시선을 끌었다.

또 11년 넘게 머리를 길렀다는 서남용은 파마를 해주겠다는 김희철에게 "소아암 애기들한테 기증해야 한다. 한번 기증 했었다. 기증하려면 머리에 파마를 하면 안된다"고 거절하며 선행을 공개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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