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괜찮을까.. 싱가포르, 백신 80% 접종해도 확진자 1000명 발생

김노향 기자 2021. 9.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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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긴 싱가포르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지만 방역 완화와 델타 변이 감염의 증가로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인구 570만명의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약 8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확진자 수 집계를 중단하고 독감처럼 위·중증 환자만 관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일상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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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70만명의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약 8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 6월 아시아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긴 싱가포르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지만 방역 완화와 델타 변이 감염의 증가로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가 1009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7만679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4월 1037명이 발생한 이후로 가장 많은 규모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인구 570만명의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약 8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6월 아시아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바 있다. 확진자 수 집계를 중단하고 독감처럼 위·중증 환자만 관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일상을 회복했다.

지난달 일부 방역 규제를 완화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음식점 내 취식을 허용했다. 모임 제한 인원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계속 확진자가 급증해 추가 규제 완화는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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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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