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제주지사 선거 쟁점은?..'코로나 경제·환경 문제 등'

고동명 기자 2021. 9. 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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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쟁점 중 단일 현안으로는 수년째 이어지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부가 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환경부의 반려는 성산읍이라는 '입지'의 문제이지 공항 건설 자체는 여전히 추진될 여지가 있고 실제 국토부도 최근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제주 제2공항을 명시했다.

제2공항 문제는 세계환경수도를 꿈꾸는 제주지역의 영원한 난제인 '환경보전이냐, 개발이냐'라는 물음과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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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선거]④단일 현안으로는 제2공항 건설 추진 여부
추석 연휴 첫날 18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이 만차가 된 가운데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2021.9.18/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쟁점 중 단일 현안으로는 수년째 이어지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부가 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환경부가 지난 7월 국토부가 제출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해 기존 예정지였던 성산읍 건설은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환경부의 반려는 성산읍이라는 '입지'의 문제이지 공항 건설 자체는 여전히 추진될 여지가 있고 실제 국토부도 최근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제주 제2공항을 명시했다.

앞으로 제2공항 논란의 방향은 '성산읍 강행', '정석비행장 등 다른 입지 선택, '제2공항 무산' 등 크게 3가지 선택지가 있다.

이 가운데 정석비행장은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관련 토론회가 무산될 정도로 성산읍 못지않은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만약 제2공항이 선거 전 무산된다면 기존 제주국제공항의 포화와 안전성 문제에 후보들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제주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플라스틱 쓰레기.(디프다 제주 제공)2020.11.14/뉴스1© News1

제2공항 문제는 세계환경수도를 꿈꾸는 제주지역의 영원한 난제인 '환경보전이냐, 개발이냐'라는 물음과 맞물려 있다.

특히 '플라스틱 제로' 등 환경 이슈가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어 제주에서도 후보들이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 관심이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코로나 방역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살리기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기자협회가 7월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도민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제주도 우선해결 과제'로 '코로나19 차단과 백신접종'(27.0%)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사업여부 결정'(21.5%), '부동산 안정화 대책'(15.7%),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13.1%), '지역경제 살리기'(12.7%), '1차산업 육성'(3.5%) 순이었다.

제2공항 역시 경제 문제와 맞닿아 있어 경제와 관련된 현안들이 골고루 포진했다.

제주는 코로나 이후 풍선효과로 내국인관광객이 꾸준히 찾고는 있지만 업계별 편차가 심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업체들은 고사 직전에 처했다.

이외에도 지역 단골 현안인 제주 4·3 해결을 비롯해 해상운송비, 제주특별자치도 제도적 완성, 국립공원 확대,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등이 선거 현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제주 방문시 꺼내든 '내국인 카지노 도입'도 후보들의 입장 여부에 따라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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