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배운 나눔, 페루 취약계층과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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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페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취약가구에 방역물품과 식료품을 전달했다.
19일 코이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페루 민방위청과 코이카 페루 연수생 동창회와 협력해 페루 리마지역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750여 취약가구의 안전한 격리를 위해 약 1만2000달러(한화 약 1400만원)의 방역물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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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이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페루 민방위청과 코이카 페루 연수생 동창회와 협력해 페루 리마지역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750여 취약가구의 안전한 격리를 위해 약 1만2000달러(한화 약 1400만원)의 방역물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이카 글로벌 연수 과정에 참여했던 연수생 출신으로 조직된 코이카 페루 연수생 동창회는 현재 1147명의 귀국 연수생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 위치한 민방위청에서 개최된 기증식에는 이정욱 코이카 페루 사무소장, 펠릭스 이코체아 이리아르테 페루 민방위청 비서실장, 페루 연수생 동창회를 대표하여 소니아 메디나(Sonia Medina) 법률고문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약 216만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페루는 중남미권에서는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다음으로 높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해에도 페루 민방위청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진자에 마스크 및 식료품 키트를 전달하는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에 민방위청은 지난 6월 한국 정부와 코이카의 노고를 인정하며 감사서한과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기증식에서 이정욱 소장은 “페루 리마지역 내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취약계층이 신체 및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이카의 이번 기증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보급에 앞장서는 민방위청과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페루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펠릭스 민방위청 비서실장은 “코이카의 이번 기증은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코이카와 민방위청의 협력관계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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