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역전골-데헤아 PK 선방!' 맨유, 웨스트햄에 2-1 역전승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1. 9. 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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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역전에 성공 후 포효하는 맨유 선수들. Getty Images 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맨유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펼쳐진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흐름 속 웨스트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6분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볼을 뺏은 웨스트햄은 박스 안쪽에서 보언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이어 전반 22분 또 한 번 보언이 박스 앞쪽에서 포르날스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연결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맨유 역시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라온 크로스를 브루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전반 28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쇼가 박스 밖 좌측 부분에서 왼발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후 역습을 노리던 웨스트햄이 먼저 미소를 지었다. 전반 30분 박스 정면에서 벤라마가 때린 슈팅이 바란의 팔에 맞고 골문으로 향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맨유도 빠르게 쫓아갔다. 실점 후 매공을 퍼부은 맨유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좌측에서 브루노가 올린 크로스를 이어받은 호날두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재차 밀어넣으며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 막판에도 두 팀의 주고 받는 흐름은 이어졌다. 전반 40분 맨유는 호날두가 박스 안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가져갔으며, 전반 41분 웨스트햄은 역습 과정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던 블라시치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떠올랐다.

후반전 맨유가 먼저 웨스트햄을 위협했다. 후반 1분 박스 안쪽에서 호날두가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도 호날두가 세컨드 볼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기회를 엿봤다.

웨스트햄은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3분 블라시치를 빼고 안드리 야르몰렌코를 투입시켰다. 득점이 터지지 않자 맨유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8분 포그바, 그린우드를 대신해 제시 린가드, 제이든 산초를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이후 주고받는 흐름 속에서 분위기를 잡은 맨유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43분 박스 안 좌측에서 볼을 잡은 린가드는 상대를 제친 후 오른발로 먼쪽 골대를 향해 크게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 시간 웨스트햄이 공격 과정에서 PK를 얻었다. 이후 마크 노블이 교체 투입되어 키커로 나섰지만 데 헤아 골키퍼가 막아내며 팀을 구해냈다.

결국, 맨유가 호날두의 동점골과 린가드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챙겼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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