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고발에 윤창현 "합리적 의심 검증할 계기될 것"

김학재 2021. 9. 19. 2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캠프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이 지사 캠프의 고소·고발은 합리적 의심의 검증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윤 의원은 "결과적으로 이 후보 스스로 '게이트'임을 인정하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국민의힘 게이트' 주장에
윤창현 "이 후보 스스로 '게이트'임을 인정한 것"
"강한 부정은 긍정, 법적책임 묻겠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캠프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이 지사 캠프의 고소·고발은 합리적 의심의 검증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도 이런 상황을 만들어 내신 분들께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 대장동 모델이 앞으로도 장려돼야 할 모범사례인지, 근절돼고 처벌받아야 할 개발적폐인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19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기획한 핵심 인사 실명을 공개적으로 거명한데 이어 해당 인사가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한 것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란 것이 이재명 캠프 측 주장이다.

윤 의원은 "피같은 돈 3463억원이 대장지구에 투자됐더라면 주민의 삶이 더욱 개선되었을 것"이라며 "계약서대로 집행했다고요? 합법의 영역에만 머물지 말고 공정의 영역까지도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3억원 넣고 3463억원을 가져가도록 만든 것은 누가 보아도 '불공정' 아닌가"라며 이 지사가 "1원도 안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본인만 안 받으면 책임이 사라지나. 특혜의 냄새가 진동하는 상황을 보며 리더의 인품과 도덕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일갈했다.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윤 의원은 "결과적으로 이 후보 스스로 '게이트'임을 인정하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윤 의원은 "성남시 내부에서도 적정이상의 개발이익을 민간기업이 독식하는 구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며 "그런데도, 이 지사의 측근이 결사적으로 밀어붙인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비상식적 상황을 직접 설계했다고 공언하신 분께서 합리적 의심을 제기한 측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니요"라며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말이 생각났다"고 경고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