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X 우주관광객 4명 사흘 여행 마치고 무사 귀환
[앵커]
순수 민간인 4명만 탑승한 채 우주 비행에 나섰던 스페이스X가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우주에 있던 사흘간 우주인들은 90분에 한 번씩 지구를 돌며 여러 가지 체험도 했는데 이번 성공을 통해 본격적인 우주 관광 시대가 열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선이 대기권에 진입했습니다.
낙하산이 펼쳐지며 속도를 줄인 뒤 마침내 바다에 안착했습니다.
[앤디 트랜 / 스페이스 X 엔지니어 : 아주 흥미진진했습니다. 우주선이 물 위에 떨어진 순간 흥분됐어요. 정말 놀라웠습니다.]
잠시 뒤 구조선 갑판에 들어 올려진 우주선 선체.
해치가 열리자 차례로 빠져나온 우주인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듭니다.
지난 15일 사상 최초로 민간인만 태우고 우주 관광에 나섰던 스페이스 X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탑승객은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의 CEO 재러드 아이잭먼과 골수암 환자였던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 지구과학자 시안 프록터, 록히드마틴의 엔지니어 크리스 셈브로스키 등 4명이었습니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보다 높은 궤도까지 올라가 90분에 한 번씩 지구를 돌았습니다.
준비해간 피자나 파스타로 식사도 하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며 우주에서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재러드 아이잭먼 / 민간 우주인 : 우리는 현재 590km 궤도에서 대략 초속 7.6km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안 프록터 / 민간 우주인 : 헤일리는 돌기를 잘해요. 우리가 탑승한 뒤부터 계속 빙빙 돌고 있어요.]
외신들은 민간 우주관광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페이스 X는 이번 성공으로 1년에 최대 6번 우주 관광 비행선을 발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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