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교묘한 말장난 말고 국감 증인 출석 선언하라"

김학재 입력 2021. 9. 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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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지사는 더 이상 교묘한 말장난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마시고, 당당하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선언하시라"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반박하는 것을 놓고 김 원내대표는 "논점을 흐려서 국민을 속이려고 얼토당토않은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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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사업에 "국민의힘 게이트"
김기현 "관련 자료 모두 투명 공개해야"
"논점 흐려고 국민 속이려 아무말 대잔치"
"李 국감증인 회피시, 국조-특검법 발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인천·경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지사는 더 이상 교묘한 말장난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마시고, 당당하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선언하시라"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지사는 관련 자료들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시라.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반박하는 것을 놓고 김 원내대표는 "논점을 흐려서 국민을 속이려고 얼토당토않은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께서 '화천대유가 누구껍니까' 라고 묻고 있는 이 사건의 본질은, 터무니없이 특정개인에게 천문학적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추진된 대장동 개발 계획"이라며 "당초부터 특정개인에게 이런 과도한 특혜를 주기 위해 치밀한 모의 끝에 저지른 짓이 아니고선 도무지 납득을 할 수 없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 개발계획은 바로 성남시장 이재명의 지휘감독 하에 있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수립한 것"이라며 "그 책임자는 이 지사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였다. 이 지사는 유동규 씨와 도대체 무슨 모의를 한 것인가"라고 따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특혜 설계로 인해 이재명 지사와 친분이 있는 특정 개인이 엄청난 폭리를 취했다"며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직접 책임이 있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후보직과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마땅할 중대 사안"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 본인도 수사를 자청한 만큼 즉각 국정조사와 특검을 하면 된다"며 이 지사를 향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말로만 수사를 받겠다며 시간끌기 쇼를 할 것이 아니라, 국감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선언하시라"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당하시다면 회피할 이유가 없다"며 "만일 이재명 지사가 국감 증인을 계속 회피한다면 우리 국민의힘은 추석 이후 국정조사는 물론 '이재명 게이트 특검법' 발의로 이 지사의 숨겨진 추악함을 낱낱이 밝혀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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