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서울 이랜드도 탈꼴찌, 대전에 2-1 승리..감독 사임한 안산은 10경기 만에 승리

이정호 기자 2021. 9. 1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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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서울 이랜드 김인성(왼쪽)이 19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가 6개월 만에 2연승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랜드는 1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홈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1로 눌렀다. 개막 2연승 뒤 무려 6개월 만에 연승을 기록한 이랜드는 부천FC(승점 32점·득점 27)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최하위에서 9위(승점 32점·득점 32)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전은 그대로 3위(승점 48점)에 머물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K리그1(1부 리그) 울산 현대에서 이랜드로 팀을 옮긴 김인성이 후반 19분 선제골을 넣었다. 서재민이 수비수 사이에서 날린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대전 골키퍼 김동준이 쳐냈지만 뒤에서 뛰어든 김인성이 이 공을 재차 슈팅해 마무리했다.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김인성의 시즌 9호 골이었다. 김인성은 이랜드에서는 8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했다.

결승골은 한의권이 책임졌다. 한의권은 후반 33분 절묘한 터닝 동작으로 대전 수비망을 뚫어내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대전은 후반 35분 마사가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김길식 감독이 물러난 안산 그리너스는 충남아산을 제압하고 10경기 만에 승리했다. 안산은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터진 까뇨뚜의 선제골을 앞세워 충남아산에 1-0으로 이겼다. 안산은 9경기 무승(3무 6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7월12일 경남FC전 이후 무려 2달여 만에 승리다. 안산은 9위에서 8위(승점 34점)로 올라섰다. 안산은 또 충남아산과 올 시즌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섰다. 감독대행을 맡은 민동성 수석코치는 사령탑으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3연패를 당한 충남아산은 6위(승점 35)를 유지했다.

까뇨뚜는 2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발가락뼈가 부러져 수술과 재활에 전반기를 거의 통째로 날렸지만, 이날 과감한 중거리 결승골로 귀중한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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