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에 열광하는 태국, 총리까지 "소프트 파워"

김원장 2021. 9. 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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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들으신 노래,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발표한 '라리사'라는 곡입니다.

현재 전세계 각종 앨범 차트를 휩쓸고 있고, 리사의 고향 태국에선 총리까지 나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 방콕 김원장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발표된 블랙 핑크 멤버 리사의 싱글앨범 '라리사'입니다.

["라리사 라리사 라리사 저들은 날 원해."]

이틀만에 유투브 조회 수 1억 회를 넘기며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특히 뮤직비디오 안에서 리사가 자라난 태국의 왕궁과 전통 의상이 등장하면서 태국 국민들의 정서를 더 사로잡았습니다.

[여자 연습생 : "저는 리사가 전 세계에 태국을 선물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어요."]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리사의 고향 브리람에 관광객이 밀려들고, 리사가 착용한 태국 전통 머리 장식품 '랏 가오'까지 불티나게 팔립니다.

[상점 주인 : "리사 당신은 정말 최고예요. 매출이 너무 많이 올랐어요. 너무 고맙습니다."]

싱글 앨범 '라리사'의 성공은 우리 케이팝이 특히 다양성을 수용하고, 그나라의 전통문화와 결합될 때 더 큰 파급력을 보여준 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대중들이 열광하자 태국 총리도 태국 문화의 DNA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프트 파워'의 시작이라며 극찬을 내놨습니다.

[채널3 방송 멘트 : "쁘라윳총리는 리사의 뮤직비디오가 태국의 전통과 명소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일주일이 지난 라리사는 전세계 70여개 국가의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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