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경선 앞두고 지역 토론회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오늘 호남권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의혹'을 두고 이재명-이낙연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고, 추미애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 관련 비판에 대해 이낙연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오늘 토론회 내용 유승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토론 초반 차분했던 분위기는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금새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이른바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의혹'을 집요하게 물었고,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께서 공정경제 강조하고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 뿌리 뽑겠다고 했는데, 그것과 배치되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놀라고 화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성공한 정책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민간개발 허가해도 아무 상관 없는 것을 공공개발로 전환해서 엄청나게 싸우고 공격당하면서 5,500억 환수한 것은 잘한 것 아닌가요?"]
두 후보의 주도권 토론 내내 대장지구 의혹을 둘러씬 공방으로 갈등은 고조됐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어제는 '국민의힘 게이트'라 그랬어요,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걸 언제 아셨습니까?"]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들을 비호하는 세력이 저를 공격한다고 해서 같은 당 입장에서 그렇게 동조해서 공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추미애 후보는 대장지구 의혹은 야권의 전략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두둔하면서 검찰 개혁 차질 등을 거론하며 이낙연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장관 시절) 후보께서 그렇게 저를 흔들었기 때문에 제가 인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거죠. 흔들지 않았으면 저는 손준성 문제가 아니라 개혁을 성공했어요."]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누가 흔들었는가를 거론하면서 굉장히 해서는 안 될 말씀도 하셨어요."]
박용진 후보는 대표 공약인 '국부펀드'와 지역 미래 산업 전략을 제시하며 개혁 실천을 강조했고,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자산 투자, 재테크를 통해서 나라도 부자, 국민도 부자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길을 갔던 발상 전환 정책을 했던 김대중 대통령처럼 청년 김대중의 길을 가겠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지역균형 정책이 다른 후보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며 서울공화국 해체와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지금 모든 후보들이 균형발전, 지방분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다. 이렇게 인식하시고 많은 정책을 업데이트 해주셔서 그 점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요."]
민주당 대선 경선 광주전남 순회경선 온라인 투표는 모레부터 시작되고, 오는 25일 투표 결과가 공개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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