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귀성객 2명 코로나 확진..추석 전국 재유행 현실화되나

김영상 기자 2021. 9. 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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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고향인 전남을 찾은 일가족 4명 중 2명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추석 인구 대이동에 따른 전국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부모님을 만났는데 이날 일가족 4명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추석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19가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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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고향인 전남을 찾은 일가족 4명 중 2명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추석 인구 대이동에 따른 전국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19일 전라남도와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부모님을 만나러 온 일가족 4명이 전남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부모님을 만났는데 이날 일가족 4명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는 확진자의 실거주지인 경기도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에 나섰다. 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모임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타지역을 방문하는 등의 경우 검사를 받아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19가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 대비 약 3.5% 가량 이동량 증가가 예상돼 수도권 지역 감염의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추석 연휴 이튿날인 오늘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초반"이라며 "최근 일주일간(12~18일)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규모는 일평균 1384명으로 그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 비중도 77.8%로 7월 2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했다.

실제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10명이다. 이는 토요일 신규 확진자(일요일 0시 기준)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날에는 208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 이틀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4000명에 육박한 것이다. 연휴 이튿날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감소하지 않으면서 연휴 이후 유행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456명(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으로 전국 대비 77.8%로 80%대에 육박했다. 수도권 1주 일평균 확진자는 1409명으로 코로나19 유입이후 처음으로 1400명대로 올라섰다.

전 장관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연휴기간 중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고 이동 자제는 물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전국에 500여개의 선별진료소를, 귀향·귀경길 진단검사 활성화를 위해 주요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등 교통 요충지 17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와 1만4000여개 규모의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역량을 극대화해 백신 접종 속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전 장관은 "국민들에게 약속드렸던 추석 전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지난 금요일(17일)에 달성했다"며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에서 정부를 믿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백신 접종에 참여해준 국민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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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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