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경찰 때리고 귀가 후 SNS에 글.. "성숙한 사회 구성원 되겠다"

가수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가수인 노엘(21·본명 장용준)이 집행유예 기간 도중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음주측정 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장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순찰 도중 이를 목격한 경찰관은 음주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장씨는 30분 넘게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쳤고 체포 과정에 경찰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경찰은 장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추후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장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올 2월엔 부산에서 행인을 향해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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