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최다 1,910명 확진.."명절 대이동으로 전국 확산 우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9일) 9시뉴스는 코로나19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천 9백 열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주말에는 보통 검사 건수가 적어서 확진자 수도 적게 잡히는데 평일과 비슷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어떤 영향을 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선별검사소는 연휴 내내 계속 운영됩니다.
첫 소식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이지만 강제 조기휴업에 들어간 서울 가락시장.
연쇄 감염이 이어지며 하루 새 5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00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시장 36명, 강서구 시장에서도 20명 등 추석을 앞두고 시장 관련 집단 발생이 잇따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910명으로 주말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 등 수도권 비중은 3/4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을 봐도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384명이 감염돼 전체의 80%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보다 인구 이동량이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의 거센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연휴 기간 중‘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이동 자제는 물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가 75일 연속 이어지면서, 자가격리 인원은 11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담당 공무원 6만 3천 명이 연휴에도 24시간 대응 근무를 통해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500여 개 선별 진료소를 비롯해, 주요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17곳에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돼 귀향길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한종헌
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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