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내년 대권 도전 선언

유진우 기자 2021. 9. 19.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상원의원인 매니 파퀴아오(43)가 내년 필리핀 대선에 출마한다.

필리핀 마닐라 타임스에 따르면 19일 파퀴아오는 집권여당인 민주필리핀당(PDP-Laban) 내 지지파들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아들였다.

민주필리핀당 내 다른 파벌은 현재 두테르테 대통령의 오랜 측근 크리스토퍼 봉 고 상원 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니 파퀴아오 필리핀 상원의원. /연합뉴스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상원의원인 매니 파퀴아오(43)가 내년 필리핀 대선에 출마한다.

필리핀 마닐라 타임스에 따르면 19일 파퀴아오는 집권여당인 민주필리핀당(PDP-Laban) 내 지지파들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아들였다.

파퀴아오는 이날 “나는 투사(fighter)고, 링 안팎에서 언제나 투사일 것”이라며 “필리핀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한다”고 말했다.

파퀴아오의 대선에 가장 큰 장애물은 현(現)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다. 민주필리핀당 내 다른 파벌은 현재 두테르테 대통령의 오랜 측근 크리스토퍼 봉 고 상원 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아직 봉 고 의원은 후보직 추대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CNBC를 포함한 외신들은 봉 고 의원이 끝까지 출마하지 않을 경우,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카르피오 다바오 시장이 봉 고 위원을 대신해 대선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사라 시장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두테르테 현 대통령은 딸인 사라 시장이나, 봉 고 의원이 대선 주자로 나설 경우 부통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필리핀 대통령은 6년 단임제로, 현직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음번 대통령 선거에 나설 수 없다.

파퀴아오는 현재 두테르테 대통령의 부통령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파퀴아오 파벌은 한 때 두테르테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부패에 실망해 등을 돌린 상황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