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키움 끌어내리고 5위 등극..유희관 100승 달성

2021. 9. 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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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야구 '가을 DNA'가 살아난 두산이 키움을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 선수는 5전6기 끝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0대0으로 팽팽히 맞선 4회초.

주자 1,2루에 두고 두산 양석환이 시원스럽게 왼쪽 담장을 넘깁니다.

화끈한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6회 김재환의 3루타로 1점 더 달아났습니다.

키움이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이어 양석환이 또 한 번 담장을 넘기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양석환은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 담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마운드에선 유희관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6대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유희관은 6번째 도전 만에 아홉 수에서 벗어나며 통산 100승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유희관 / 두산 투수 - "1이라는 숫자부터 100이라는 숫자까지 쉬운 경기가 한 경기도 없었는데 100승 할 때가 가장 어렵지 않았나…."

3연승을 달린 두산은 키움을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서며 7년 연속 '가을야구'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두산과 키움을 바싹 뒤쫓는 SSG는 8회 한유섬의 동점 홈런으로 패배 위기를 면했지만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병살타로 날리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4위 NC도 kt에 역전패해 4위부터 7위까지 4팀이 2경기 차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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