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대표 소환조사..자금흐름부터 추적

박홍두 기자 2021. 9. 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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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를 불러 대장동 사업 당시 자금 흐름과 관련된 조사를 벌였다.

경찰청은 올해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됐다는 공문을 받은 뒤 용산서에 사건을 넘겨 수사 전 단계인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FIU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언론인 출신 김모씨와 이 대표 등의 2019년 금융 거래에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내사 단계이고 이 대표를 최근 한 차례 불러서 조사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다. 이 업체는 출자금 대비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정치권 등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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