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인성-한의권 연속골.. 수준급 FW 가세한 이랜드는 다르다

임기환 기자 2021. 9.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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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급 공격수들이 합류한 서울 이랜드가 확실히 달라졌다.

서울 이랜드는 19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1 30라운드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마사에 추격 골을 내주며 불안한 리드를 지켰지만, 남은 시간 대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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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수준급 공격수들이 합류한 서울 이랜드가 확실히 달라졌다.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대전 하나 시티즌에 2골을 터트리며 천금 같은 승리를 챙겼다.

서울 이랜드는 19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1 30라운드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7승 11무 11패 승점 32로 한 경기 덜 치른 부천 FC 1995를 다득점으로 넘고 9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최하위 탈출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바비오를 최전방에 두고 양 측면에 한의권과 김인성을 배치했다. 최근 폼이 좋은 공격수들로 1선 진용을 꾸린 것.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에 "이기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내비쳤다.

그도 그럴 듯 이 경기 전에 김길식 감독이 사퇴하며 감독 자리가 공석인 안산 그리너스가 충남 아산과 아산 원정에서 신승을 거뒀기 때문에 꼴찌 탈출 경쟁이 더 치열해진 터. 서울 이랜드 처지에서는 대전을 잡고 추석 연휴 이후의 경기들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했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는 이날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전과 끈적한 대결을 벌이며 한 치 앞도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이어갔다. 바비오와 한의권이 각각 전반 중반과 후반 한 차례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중반부터 폭발적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인성이 포문을 열었다. 후반 19분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쇄도한 뒤 리바운드 볼을 밀어 넣었다. 다음은 한의권의 몫이었다. 한의권은 후반 33분 오른 측면에서 시원한 대각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마사에 추격 골을 내주며 불안한 리드를 지켰지만, 남은 시간 대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현재 1부리그(K리그1) 선두 팀 울산 현대 출신 김인성, 그리고 수원 삼성 출신 한의권이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1부리그에서 비교적 최근까지 활약했던 공격수들의 가세가 팀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입증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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