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자영업자 또 극단적 선택..바다서 실종·고립 잇따라
【 앵커멘트 】 전남 순천에서 사업에 실패한 이후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완도에선 낚시하던 6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고, 카약을 타던 2명은 고립됐다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전남 순천시 해룡면 야산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3개월 전인 지난 6월 전남 무안에서 가출 신고 접수된 김 모 씨.
경찰은 어제 김 씨의 차량을 발견한 뒤, 80여 명을 동원해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농자재 배달 사업을 하다 파산 신청을 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이 죽방렴에 고립된 카누에 접근한 뒤, 줄을 연결해 해변으로 옮깁니다.
오늘 오전 10시 26분쯤. 경남 사천시 실안항 인근 해상에서 카약을 타던 40대 남성 2명이 고립됐다,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문어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죽방렴이라고 어장 같은 곳인데 조류가 세다 보니까 휩쓸려서…."
전남 완도군 장도의 한 갯바위에선 60대 낚시객이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이훈 / 완도 해양경찰서 323함 경위 - "구명조끼를 벗어놓고 물속에 들어가셔서, 실종이 된 부분인데 구명조끼를 잘 착용하셨다면 바로 구조가 되었을 것으로…."
해경은 낚시 중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헬기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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