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9일 경기종합]5전6기 유희관, 양석환의 멀티홈런 축포로 두산 좌완투수로 첫번째 100승 투수에 우뚝 섰다.

정태화 입력 2021. 9. 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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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7~9회 3이닝 동안 11안타로 8득점하는 집중력으로 연승 휘파람
- LG 임찬규, 롯데 이인복 승리 못 챙겼지만 빛나는 선발 호투로 역전승 견인
- 데스파이네 2년 연속 10승 투수 대열에, 최형우 1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타자
프로 통산 11년 278게임만에 KBO리그 통산 32번째 100승 투수로 우뚝 선 두산의 유희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유희관이 5전6기끝에 두산 좌완 투수로는 처음으로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팀을 5위로 끌어 올렸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2년 연속 10승 투수가 됐다. LG는 KIA에 역전승, 한많은 3연패를 벗었고 롯데도 선발 이인복의 호투를 발판으로 전날 대패를 당했던 한화에 설욕하며 다시 중위권에 희망을 걸게 됐다. 또 삼성과 SSG는 서로 홈런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6연승의 호조를 보이던 NC는 2연패, 키움은 5연패에 빠졌다.
KIA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를 벗어난 LG 선수들이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LG 트윈스 제공]
◇KIA 타이거즈 3-4 LG 트윈스(잠실·LG 7승7패)
임찬규+고우석 합작투에 보어 희생플라이로 3연패 끊어
LG가 임찬규의 역투와 고우석의 마무리로 어렵게 3연패를 끊었다.

LG는 19일 잠실 홈경기에서 8회말 저스틴 보어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최형우가 홈런을 포함해 혼자서 3타점을 올린 KIA를 4-3으로 누르고 2위 삼성에 1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최형우는 1회 선제 2점 홈런으로 KBO 리그 통산 7번째 1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날리는 등 타선을 주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KIA와 LG는 5회까지 3-3으로 팽팽히 맞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KIA가 1회에 최형우 2점 홈런(10호)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LG도 1회말 좌전안타로 나간 홍창기를 서건창의 내야땅볼로 홈에 불어들여 곧바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그리고 LG는 2회에도 문보경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4회에는 홍창기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도 5회초 보어의 실책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따라 붙으며 3-3으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는 8회말 1점으로 결정이 났다.

두타자 이재원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보어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점을 올려 3연패와 최근 3승2무5패에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

LG 선발 임찬규는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7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내며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의 역투로 승리를 뒷받침했고 KIA의 다니엘 멩덴은 5이닝 7안타 3실점으로 9월들어 1패만 안은 채 1승도 올리지 못했다. KIA는 일요경기 6연패

동점포를 날린 한유섬[SSG 랜더스 제공]
◇삼성 라이온즈 4-4 SSG 랜더스(문학·삼성 6승5패3무)
오재일 선제포에 한유섬 동점포 응수로 승부 못가려
삼성과 SSG가 홈런 공방을 벌인 끝에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오재일이 전날 연타석 홈런에 이어 1회초 선제 홈런(20호)을 날렸고 SSG는 3-4, 1점차로 뒤지던 8회말 한유섬이 동점홈런(23호)을 날렸다. 삼성은 시즌 8번째 무승부, SSG는 시즌 7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1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나 불펜으로 나선 홍정우가 동점홈런을 맞는 바람에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아 을 기록했다. 12승을 올린 뒤 3게임 연속으로 3실점을 하며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어 전반기에 비해 힘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지난 6월 25일 SSG로부터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던 오선진은 이날 첫 선발 유격수로 나서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으나 역시 팀의 무승부가 아쉬웠다.

SSG는 선발투수 최민준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며 박성한은 2안타에 2득점, 김성현은 2안타로 2타점 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

NC의 파슨스는 13탈삼진에도 불구하고 5월 27일 삼성전 승리 이후 9게임째 2패만 기록한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kt 위즈 8-2 NC 다이노스(창원·kt 6승4패)
데스파이네, 파슨스와 명품투수전 끝에 2년 연속 10승 투수에
kt가 선두답게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NC를 2연패로 몰아넣었다.

kt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6회까지 침묵하던 타선이 7회부터 터지기 시작해 3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집중시키며 NC에 8-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kt는 65승째(41패4무)를 올리며 2위 삼성(60승47패8무)과의 격차를 5.5게임으로 벌이면서 선두 독주를 이어갔고 NC는 6연승 뒤 연패에 빠져 4위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명품 투수전을 벌였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고 이에 맞서 파슨스도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1실점으로 맞섰다. 파슨스의 13탈삼진은 압도적인 차이로 탈삼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리엘 미란다의 11탈삼진을 넘어 올시즌 KBO 리그를 통틀어 최다 탈삼진 기록. 파슨스는 이날까지 모두 4차례 탈삼진 10개를 넘어섰으나 묘하게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데스파이네는 7회부터 터지기 시작한 허도환, 천성호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6번째 도전만에 10승째(7패)를 올려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는 외국인투수가 됐다.

2회 박대온의 중전 적시타를 맞아 0-1로 끌려가던 kt는 7회초 2사 1루에서 허도환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춘 뒤 8회초 조용호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대타 천성호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은 뒤 제라드 호잉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허도환이 우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희관의 100승을 축포를 멀티홈런으로 장식한 양석환
◇두산 베어스 6-0 키움 히어로즈(고척·두산 6승8패1무)
유희관, 5전6기 통산 100승에 양석환의 멀티홈런 축포로 5위에 올라
유희관이 5전6기끝에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양석환은 멀티홈런으로 5타점을 올리며 유희관의 100승 축포를 쏘았다.

두산은 고척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유희관이 6이닝 6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양석환이 홈런 2발로 5타점을 올리는 축포에 힙입어 키움을 6-0으로 완봉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하며 52승51패5무(승률 0.5048)로 키움(56승55패3무·승률 0.5045)에 승률에서 3모가 앞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6월 19일 공동 5위 이후 무려 92일만에 5위로 올라서 가을야구에 대한 강한 희망을 걸수 있게 됏다.

승리투수가 된 유희관은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97승으로 올시즌을 맞이한 유희관은 한때 2군으로 내려가는 등 수모를 당하며 지난 11경기에서 2승(5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99승을 거둔 후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 1일 잠실 KIA 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고 직전 게임인 12일 LG전에서는 한타자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아픔도 겪었다.

99승을 올린 뒤 5전6기만에 100승 수확에 성공한 유희관은 두산 프랜차이즈 왼손 투수 최초이자 KBO 역대 32번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왼손 투수로는 송진우·장원삼·김광현·장원준·양현종·차우찬 등 걸출한 스타들만 100승을 기록했다.

이날도 유희관에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 5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2루타를 맞았고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심준우를 삼진, 예진원을 1루 땅볼,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고 6회에도 2사 후 박동원, 송성문의 안타와 박병호의 내야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혜성을 1루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벗었다.

두산 양석환은 0-0이던 4회 3점홈런(25호). 6회에 2점홈런(26호)을 터뜨려 유희관의 100승을 축하했다. 양석환은 나성범(NC·26개), 최정(SSG·27개)에 이어 호세 피렐라(삼성)와 함께 26개 홈런으로 홈런 더비 공동 3위에 올라 홈런왕 싸움에도 뛰어 들었다.

시즌 두번째 선발로 나서 생애 최다이닝을 던진 이인복[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 3-1 한화 이글스(대전·롯데 5승8패)
이인복 호투에 안치홍 결승타, 한화 핵타선 잠재워

롯데가 전날 한화에 당한 완패를 설욕하며 다시 중위권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롯데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인복의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무자책점) 호투 속에 안치홍의 결승타로 한화에 3-1로 승리, 7위 SSG에 2게임차로 다가섰다.

시즌 두번째 선발로 나선 이인복은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한화의 닉 킹험과 맞대결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개인 최다 이닝을 던지면서 지난 2게임에서 36안타 28득점의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한화 타선을 잠재워 앞으로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게했다.

롯데는 2회에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 주었으나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정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면서 1-1로 균형을 이루었다. 이 균형은 7회까지 이어지다 8회에 깨어졌다.

롯데는 손아섭과 신용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렸고 9회초에도 2사 만루에서 나승엽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김원중은 9회말 한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키며 27세이브를 올렸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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