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탐지기 딱 걸린 윤석열 "나에게 추미애란.."盧서거 당시 노래도

송종호 기자 2021. 9. 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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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 대한 질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겠냐"고 답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출연자들로부터 "나에게 추미애란"이란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깡이라면 만만치 않으시다"고 했고 윤 전 총장은 "그래도 더 보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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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 끝내고 족발·소주 생각나..이재명과 사시동기 못됐다"
"이낙연 '꼼꼼함' 이재명 '깡' 닮고 싶다..깡은 보완해야 해"
대통령 되면 "혼밥 안하겠다" " 국민들 앞에 숨지 않겠다" 약속
"노무현 대통령 돌아 가셨을 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불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9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귀성객들과 명절 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권욱 기자
[서울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 대한 질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겠냐”고 답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출연자들로부터 “나에게 추미애란”이란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심박수도 101수준으로 질문 초기 102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해 다시 질문하겠다고 하자 역시 여유있게 수용했다. 이후 출연자들이 “추 전 장관으로부터 스트레스 안받았다”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자 거짓말 탐지기가 즉각 반응하고 심박수도 117까지 올라갔다.

그 밖에 이날 윤 전 총장은 “사법시험 28회를 이재명 지사와 함께 봤다. 그 분은 그때 합격했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동국대학교에서 2차시험을 봤는데 학교 앞 거리에 족발집이 유명했다. ‘시험 끝나고 한잔 해야지’ 생각을 했다”면서 “마지막날 마지막 과목이 형사소송법이었다. 쭉 쓰다보니 20분이 남았다. 친구들과 빨리 족발과 소주를 먹고 싶은 생각에 빨리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 전 총장은 “결국 그해 시험에 떨어졌다. 다른 과목은 40점 이상으로 다 통과했는데 마지막 형사소송법이 39.66점이었다. 남은 20분 동안 더 했으면 붙을 수 있었는데”라며 “내가 미쳤지”라고도 했다.

그는 “그때 붙었으면 이재명 지사와 동기가 될 수 있었다. 그 후 5년을 더 했다. 총 8번 떨어졌다”고 밝혔다. 출연자가 “9수라는 게 보통이 아니다. 떨어졌을 때 무슨 생각했냐?”고 묻자 “가서 한잔 먹자. 내년에 수석하자”라고 답하며 “지치고 좌절하는 스타일이면 9수 못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이낙연 후보에게 닮고 싶은 게 있다?”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에게는 ‘꼼꼼함’, 이재명 후보에게는 ‘깡’을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깡이라면 만만치 않으시다”고 했고 윤 전 총장은 “그래도 더 보완하고 싶다”고 했다.

대통령이 된다면 이것만은 절대 안한다는 질문에는 ‘혼밥’을 절대하지 않겠다는 것과 절대로 국민들 앞에서 숨지 않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애둘러 비판했다. 그는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앞에 나서고 혼밥 안하고 숨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구고검에 가있던 2009년 5월23일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며 "그때 내가 이노래를 많이 불렀어요”라며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SBS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추미애 전 장관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있다./SBS ‘집사부일체’ 캡처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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