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리사 "15년 지기 민, 평생 의지하고 지냈으면"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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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환상의 짝꿍의 정체는 리사와 애즈원 민이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듀엣 대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는 오케이 흥자매와 환상의 짝꿍이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비스트 ‘비가 오는 날엔’을 선곡했다.

애절한 음색과 환상 화음을 보인 오케이 흥자매와 유니크하고 강렬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환상의 짝꿍의 무대가 매력 넘치는 노래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14 대 7로 오케이 흥자매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팀 곡으로 S.E.S. ‘Just A Feeling’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환상의 짝꿍 정체는 연예계 대표 절친 리사와 애즈원 민으로 밝혀졌다.

MBC 방송 캡처


듀엣 무대 출연을 고심한 민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저는 무대 공포증이 있다. 그래서 저는 무대에 서면 이보다 더 떨릴 수가 없다. 리사는 가왕갈 사람이라 피해 주기 싫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리사는 “저는 특집이고 재미로 하는 게 더 크니까 꼭 하자, 추억을 남기자 해서 설득을 했다”라고 밝혔다.

애즈원으로 활동한 민은 크리스탈이 의식 되지 않았냐는 말에 “다른 사람이랑 노래 부른 게 아예 처음이다. 크리스탈에게 출연 소식을 밝히자 ‘둘이 너무 안 맞아’라고 하더라. 그래도 열심히 하고 기죽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15년 지기인 두 사람에게 인연을 묻자 리사는 “제가 애즈원 팬이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섭외돼서 갔는데 처음 만났다. 저는 말이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은 “말 없다가 연락처 교환하자마자 수다쟁이로 돌변하더라. 이 사람 우리 과구나 싶었고 바로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으로 리사는 “정말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게 어렵다. 민과는 15년 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똑같았다. 평생 의지하며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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