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 경찰 폭행에 "죗값 달게 받겠다" 심경 고백
박홍두 기자 2021. 9. 19. 19:05
[경향신문]
장제원 국민의힘 아들 래퍼 장용준씨(21·예명 노엘)가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으로 입건된 뒤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사과했다.
장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장씨의 음주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장씨는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장씨를 음주 측정 불응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장씨가 접촉 사고를 낸 차주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씨는 지난 4월 부산 부산진구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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